
요즘 아고라의 활약으로 다음이 트래픽폭탄을 맞고 있습니다. 아고라는 서버를 여러번 증설하고도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정도입니다. 이미 미디어다음은 네이버뉴스를 따돌리고 차이를 크게 벌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번 기회에 다음이 네이버를 다시 앞서게 될지 그 부분도 관심사입니다. 다음주주게시판에 가봤습니다. 이번 '아고라와 이명박정부 대립 사태(?)'를 다음 주주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역시 반응은 좋았습니다. 다들 이번 사태로 트래픽이 급상승한 다음의 성적표를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대립하는 게시판을 다음이 운영한다는 데에 대해서 아무래도 불안감이 남지 않을 수 없을 수 없습니다. 최근 시작되었다는 다음의 세무조사도 주주들로선 불안할 수밖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

지난 6월1일 방송되었던 일밤 '세바퀴'의 퀴즈 한 장면입니다. 중고생들의 등교 가능한 헤어스타일을 묻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헤어스타일을 한 학생 6명을 실험대상자로 등교시켜 그 중에 선생님의 두발단속에 걸리는 여학생을 찾는 실험입니다. 선생님이 등교하는 학생을 지켜보고 있고 두발단속에 걸린 학생은 왼쪽에 세웁니다. 이 방송을 보고 70년대 미니스커트 단속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경찰들이 자를 들고 다니면서 여성들의 미니스커트가 무릎에서 얼마나 올라갔는지 재고 기준을 초과한 여성은 잡아들였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장발단속이 있었습니다. 바리깡을 든 경찰이 머리가 긴 남성들을 잡아서 바로 머리를 잘랐다고 합니다. 박정희정권 때에나 가능한 일이지요. 지금은 추억입니다. 그러나 70년대나 가능한 일이 지금 중고..

이명박정부 인터넷에 머리 숙여라. 지난 대선이 끝나고 이런 말들이 있었다. '인터넷은 조중동에게 안돼.' '발악해봐야 키보드워리어지.' '역시 믿을 건 조중동이야.' 차떼기와 성추행의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50%로 끌어올리고, 위장전입과 온갖 비리의 의심을 받고 있는 이명박대통령을 당선시킨 조중동의 위력은 확실히 대단했다. 2007년 대선에서 진보성향의 인터넷이 한나라당의 확실한 우군인 조중동에게 졌다는 것은 분명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터넷은 조중동의 적수가 안돼? 그러나 2007 승부의 결과를 '보수언론'과 '인터넷'의 실력차이로 연결짓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권력교체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권력에 대한 피로감인데, 10년을 집권한 민주당정권에 대한 반감이 보수언론에게 유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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