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비가 왔습니다. 작년에도 비가 왔죠. 작년엔 전날 밤부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 다음날도 그 기세로 내렸습니다. http://www.idomin.com/ 2년 전엔 사람들이 뉴스를 듣고 몰려든 다음날인 24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비는 봉하로 몰려드는 사람을 막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비를 개의치 않았습니다. 매년 그날이면 봉하마을엔 비가 내렸지만 비는 투명했습니다. 비가 없는듯 사람들은 행동했습니다. 검은 양복 어깨 위로 물기가 보입니다. 이 비를 그대로 맞고 선 두 사람. 작년엔 김제동. 올해는 문성근. 내년엔... 노무현을 맞이하듯 비를 맞이할 겁니다...
한 정치인이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은 성공해서 그는 원하는 것을 취했다. 사실을 알게된 상대는 그 사실을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다. 속은 사람은 김부선이고 그 정치인이 취한 건 하룻밤이다. 김부선씨에게 거짓말을 한 그 정치인은 파렴치한 인간이고 정치인에게 속은 김부선씨가 분통을 터뜨리는 건 당연하다. 정치인의 거짓말을 폭로한 김부선씨의 행위도 정당하다. 그러나 이 사건에 남녀관계를 고려하면서 판단을 달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침대 속 일을 세상에 떠벌리는 김부선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침대 속 프라이버시가 보호받아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침대는 프라이버시의 경계이지 거짓말의 경계는 아니다. 만약 그 정치인이 유부남을 속이지 않았다면 법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둘의 만남을 프라이버시라고 인..
한 여성용 의류 매장 앞에서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요? 무엇보다 배우 박진희씨가 예뻐서겠죠. 그 이유만은 아닙니다. 다음날(오늘 26일) 거리응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갈 순 없죠. 가족들이 월드컵 티라도 맞춰 입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월드컵 티를 입고있는 박진희씨에게 더 눈길이 갔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가 이 여성용 매장 안에 들어갈 것까진 없습니다. 26일 오전에 가족과 함께 월드커 티와 응원도구를 사면 됩니다. 경기가 오후 11시니 시간은 충분하죠. 그런데 저는 아내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아이들 옷치수를 물어보고 그 자리에서 월드컵 티를 샀습니다. 예쁜 모델에 눈길이 끌릴 수 있고 마침 필요한 거라 잠시 멈춰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다 사는 건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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