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층 해운대관광리조트 건축심의 통과 부산 해운대 해변에 거대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섭니다. 해운대 관광리조트라는 이름의 이 건물은 지난 3월 24일 심의를 통과하여 2012년 착공, 2016년 완공 예정입니다. 사업시행사인 트리플스퀘어는 이 건물을 두바이 부르즈카리파(162층),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센터(101층) 등과 같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부산시민인 입장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더 앞섭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지역민이 자유롭게 누려왔던 해운대가 108층 짜리 건물로 인해 그 본 모습을 잃고 여러모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먼저 해운대 해변 경관에 대한 걱정입니다. 이미 해운대 해안가엔 초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합니다. 아파트들이 해운대 경관을 막았다며 이제는 해운대가 바..
지난 1월 6일 김진숙 위원이 크레인 농성에 들어간 이후로 그 아래 텐트를 치고 같이 자리를 지키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민주노총 부산본부 상담부장인 황이라씨입니다. 황이라씨에게 전화를 걸어 한진중공업 농성장 현장 소식을 물었습니다. 사측이 170명 정리해고를 발표한 후 아직은 별다른 변화가없다고 합니다. 사측의 현장 침탈이나 그런 낌새도 현재로선 없다고 합니다 대신 사측은 공장 출입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원들에게 출입증을 나눠주고 있고 공장 내에서 cctv를 설치해서 출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cctv를 근거로 개인에게 침입죄로 통보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크레인 위의 김진숙 위원은 오늘로 고공농성 48일째입니다. 김진숙 위원은 현재 식사를 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죽과 고구마..
2월 14일 부산의 한진중공업이 400명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직장을 패쇄했습니다. 그에 맞서 노동자들의 투쟁도 강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해고자와 비해고자가 분열하지 않고 모두 함께 회사에 맞서고 있습니다. 해고에 맞선 저항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김진숙 위원이 85호 크레인에 올라간지 40일이 넘었습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크레인 아래 김진숙을 지키기 위해 모였습니다. 밥과 물을 올려주고... 올 겨울 유난히 추웠습니다. 불을 피우고 돼지뼈 국물과 오뎅을 씹으며 노동자들은 100년만의 겨울과 싸웠습니다. 노동자들은 밤도 지켜야했습니다. 그러다 지치면 아무렇게나 쓰러져 잠이 들고... 쓰레기통엔 컵라면과 고구마 껍데기, 초콜릿 포장지가... 초촐한 발렌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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