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엔 문이 4개가 있습니다. 이 4개의 문이 현재 모두 교직원과 관광버스 등에 의해 모두 막혀있습니다. 먼저 정문입니다. 여기 경비가 제일 삼엄합니다. 많은 교직원이 지키고 있고 차도 이중 삼중으로 세워놓았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정문 앞 진입로엔 전경차도 둘러싸고 있습니다. 여긴 후문으로 불리는 무지개문입니다. 주차관리소 앞을 관광버스러 막았으면서도 그게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뒤에 또 관광버스를 세워놓았습니다. 공연준비차량이 저 버스를 지나갈 방법이 없는데 왜 차량을 2중, 3중으로 박아놓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봉고로 마무리까지 추모공연이 무지개문을 폐쇄할 사정이 되는 건지... 여긴 또 다른 출입구입니다. 문창쪽문이라고 하네요. 여긴 중도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여기도 멀..
스쿨버스가 환승을 합니다. 그게 말이 돼? 말이 안돼는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부산대 스쿨버스가 출발하는 부산대전철역입니다. 학생들은 여기서 버스를 타고 부산대학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노선도입니다. 부산대전철역에서 떠나 부산은행을 거쳐 부산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통 때라면 이런 코스로 정문을 통과했을 겁니다. 그런데 7월7일부터 학교가 노무현추모공연을 막기위해 학교로 들어오는 모든 문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7월7일부터 학교 안으로 차가 못들어가게 된 겁니다. 학교 안에 있는 차도 못나갑니다. 그렇다면 스쿨버스는 어떨까요? 애들도 얄짤없습니다. 못들어갑니다. 정문으로 가는 길을 전경이 둘러싸고 학교버스와 관광버스가 막아서고 있습니다. 다른 출입문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
부산대학교가 지금 난립니다. 스쿨버스는 어디있는지 찾을 수 없고 학교행정을 봐야할 교직원들은 비상근무했다고 일손놓고 있다고 합니다. 교직원분들 제가 좀 비아냥 거려야겠습니다. 어제 밤샘 비를 맞으면서 정 문을 지키셔서 뿌듯하십니까? 다달이 돈이 들어오는 그 명함에 박힌 직함 을 지키시니 자랑스러우십니까? 자식같은 학생들이 무릎을 꿇고 우는 상 황이 벌어져도 무엇을 위해 정문을 그렇게 굳건히 지키시는 것입니까? 부 끄러운줄 아십시오. 어제 밤에도 정문을 떠나지 않는 교직원들을 보고 설마설마했습니다. 밤까지야 새겠냐 생각했죠. 그런데 정말 밤을 샜나봅니다. 그때문에 지금 학교행정업무가 마비상태라고 합니다. 부산대 자유게시판 한 학생이 근로학생에게 들은 얘기로는 다음주 월요일 쯤 되야 업무가 시작될거라 한답니..
7월8일 오후 7시 넘어 부산대정문 앞에서 추모공연불허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었습니다. 긴급히 공지된 집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추최측의 말에 의하면 촛불을 200개 준비했는데 금새 하나도 남지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일 촛불집회엔 500개를 준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2000년대 들어 학생운동은 자취를 감추다시피했는데 학생들이 학교정문 앞에 이렇게 많이 모인 건 정말 오랜만의 모습인 듯 합니다. 2008년 촛불 당시 부산대 앞의 촛불집회를 기억합니다. 주최측이 마련한 촛불 200개는 그때를 생각해보면 변수까지 감안한 합리적인 판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촛불집회는 200개를 훨씬 넘어선 인파가 몰린 것입니다. 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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