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6시30분 부산대 앞의 모습입니다. 공연을 알리는 프랭카드가 걸려있고 노란 풍선이 진입로 양쪽으로 쫘악... 혹시 저 경찰분 혼자 막아서는 건 아니겠죠. 정문 오마이뉴스 오연호대표가 쓴 책 노무현인터뷰를 팔고 있었습니다. 정가보다 좀 저렴하길래 얼른 샀습니다. 제가 사자 갑자기 사람들이 막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정문 앞을 막아선 버스는 어제 그대로네요. 상징적 의미가 아닐까요? 며칠 간 부산대에서 벌어진 일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전시물 정도. 저기 넉넉한터에 사람들 모습이 보입니다. 줄을 서고 있죠. 무슨 줄일까요? 득템 줄입니다. 신문 주고 잡지 주고. 판박이 해주고 줄이 아주 깁니다. 득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손수건 주죠. 저 앞에 가면 비니루봉다리도 줍니다. 다 무료입니다. 아주머니가..
작전의 승리였습니다. 감격적인 승리였습니다. 짜릿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해냈습니다. 진짭니다. 오후 9시부터 본 장면입니다. 대치하던 교직원들은 일단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엔 경찰이 대신 채워졌습니다. 교직원은 구경하고 이제 학생과 경찰의 대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차의 지붕 위에 올라선 안득균부총학생회장이 경찰에게 계속 빠지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학생들의 요청을 듣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이 둘러싼 채 한동안 학생과 경찰의 대치가 계속되었습니다. 경찰은 무대차량 앞에서 이대로 버티기로 작정한 모습이었습니다. 무대차량만 학생들이 확보하지 못하게 할 작전인 듯 보였습니다. 학생들도 별로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요청만 했지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교직원과의 충돌 때도..
7시 30분 경 부산대학생들과 시민들이 모여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얼마 뒤 정문에 무대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은 무대차량의 물건을 확보하기위해 정문 앞으로 나왔습니다. 교직원들이 그 학생들 앞에서 막아서면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학생들을 정문 밖으로 안내보내려는 교직원과 무대차량으로 다가가려는 학생사이에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잠시 뒤 교직원의 인간방패를 어느 정도 뚫은 학생들이 무대차량 앞에 앉았습니다. 몸싸움이 그친 후 교직원과 학생 간의 고성의 논쟁이 오갔습니다. 학생과 시민들은 교직원들에게 누구 지시냐고 물었고 교직원들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몇명은 신경질적인 제스처로 대신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왜 명분없는 교문폐쇄에 교직원이 나서냐며 그냥 막는 척만 하라고 말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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