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는 신뢰의 위기지 실제 위기가 아니다. 생산은 충분하나 그에 대응하는 자본이 신뢰를 상실해 생기는 문제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수요와 생산을 대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은 더많은 돈을 자신들에게 줘야 망하지 않는다고 협박한다. 정보•자동화로 인한 생산•고용의 양적변화는 질적변화로 굳어져가고있다. 그러나 현 경제분배시스템은 그대로다. 이 엇갈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체제 변화다. 그러나 자본은 고용과 소비를 안을 수 있다며 현 체제의 확대를 주장한다. 그건 지난 수십년 간의 실험에서 실패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들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소련이나 리비아에서 독재자들도 그런 말을 했다.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좀 더 필요하다고. 자본의 독재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끼인 세대` 노후공포가 온다…저축 月17만원 괴담이 떠돈다. 이른바 고령화 괴담이다. 준비하지 못한 노인은 비참한 노후를 보낼 것이고 부양해야할 노인의 증가로 젊은 세대는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안을 거라 한다. 이게 왜 괴담이냐고? 앞으로 다가오는 두려운 현실이 아니냐고? 단언컨데 괴담이다. 사회가 고령화 되는 건 맞다. 젊은 세대의 비율이 축소되는 것도 맞다. 그러나 간과하는 게 있다. 생산의 증가다. 생산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면 고령화의 추세는 산술급수적이고 그것도 한계가 있다. 아무리 고령화가 된다해도 노령층이 젊은층의 수십배가 되지는 않는다. 고작해봐야 두 배 정도 될까? 하지만 생산은 수십배 수백배 끝없이 증가한다. 미래를 얘기할 때 정상적이라면 10배, 100배 증가한 생산을 어떻게..
12월 10일 오후 7시 부산 소극장 실천무대에서 한겨레 기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한겨레가 각 지역 독자들과 만남을 가지는데 이번 부산 만남은 마침 열린 연리문화제의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간담회엔 영남본부의 이수윤 기자와 김광수 기자가 참석했습니다. 한겨레 영남본부는 부산, 울산, 창원(경남) 대구, 경북에 각 1명과 영남판 편집 담당 1명 해서 총 6명이 있습니다. 김광수 기자는 부산 담당이고 이수윤 기자는 영남판 편집을 담당하는 영남본부장입니다. 이수윤 기자는 인사를 하면서 한겨레 입사한지 20년 넘었는데 아직도 한겨레에 오게된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윤 기자는 한겨레에 오기 직전 부산일보를 다녔습니다. 이수윤 기자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이런 질문의 배경엔..
“삼성, MBC 보도국 엿봤다” 삼성이 MBC 내부를 엿봤다. MBC 관계자에 의하면 "주소가 삼성으로 된 컴퓨터에서 보도국 뉴스시스템에 장기간 접속해온 사실"과 그 정보가 유출돼 "증권가 정보지에 그대로 담긴 사실"을 파악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실이 별로 뉴스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언론들은 이 사건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고 있다. 대중도 삼성이 했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건 심각한 문제다. 삼성이라는 사적 기업이 언론이라는 공적 영역에 침투한 것이다. 일개 사기업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마비시킨 반사회적 행위로 엄벌에 처해져야 하는 죄이다. 만약 반대의 경우였다면 달랐을지 모른다. MBC가 취재를 위해 삼성의 내부를 엿봤다고 하면 어땠을까? 보수언론이 이 사실을 대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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