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야권 후보들 선거사무소를 다녀왔습니다. 어제(1월11일) 하루 동안 부산진을에 출마한 김정길 후보를 시작으로 김영춘(부산진갑), 고창권(해운대갑), 이희종(금정구) 후보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이날 선거사무소투어에 참여하신 분들은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모이게 된 부산시민들입니다.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는 20세 학생부터 45세 직장인까지 20대에서 40대까지 일곱명의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우리는 순전히 놀러갔습니다. 물어볼 질문 같은 건 전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후보와 나눈 얘기들은 잡담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연락했을 때 후보님이 없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집구경만으로도 충분히 노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잡담과 집구경이 끝나면 인증샷 놀이를 했습니다. 사진..
야권의 문재인·문성근·김정길이 문·성·길이라는 벨트를 형성하며 부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주자급 유력 정치인 3명을 출격시킨 야권의 총공세에 여권은 좌파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며 벌써부터 초조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문·성·길은 이번 총선 부산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본인의 당선은 물론 선거벨트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산지역 야권의 승리도 견인해낼 수 있을까요? 지난 지방선거 야권 후보(김정길 후보)의 득표율을 본다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당시 김정길 후보는 45%의 득표를 하면서 부산 지역 출마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각 지역별로는 48%에 육박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올해 총선에서 야권이 2-3%만 추가 득표해도 상당한 지역구가 박빙의 혼전 선거구가 ..
1월 7일 오후 3시 부산진을에 출마한 김정길 전 장관의 사무실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김정길 후보의 사무실은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 1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사무소 찾기는 쉽습니다. 1번 출구를 나와 앞으로 50미터 쯤 걸어가면서 커다란 걸개그림이 붙은 빌딩을 찾으면 됩니다. 저 앞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인 저 곳이 바로 김정길 후보 선거사무소입니다. 이때가 정각 3신데 현판식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김정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소식에 오신 손님들을 쭈욱 둘러봤습니다. 검은색과 꾹 다문 입술. 무거워 가라앉을 것만 같은 턱선들. 아는 분이 "문재인 후보 사무실은 젊은 사람 많던데."라며 김정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풍경을 조금 아쉬워합니다. 김정길 후보와 문재인 ..
4.11 총선이 백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정확히 97일이 남았네요. 어느 지방의원은 가게를 찾아가면 사장님들에게 이런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때 됐습니까?" 정말로 그 '때'가 되었습니다.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사무실을 열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그런데 후보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지만 일반 시민 입장에선 100여일이면 긴 기간입니다. 딱 하루 투표하는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사무실에 모여 뭘 그렇게 쪼물락대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개소한 김영춘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한나라당의 아성인 부산에 도전해보겠다며 이번 선거 부산진갑에 도전합니다. 대체 후보와 선거를 돕는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김영춘 후보 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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