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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백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정확히 97일이 남았네요.
어느 지방의원은 가게를 찾아가면 사장님들에게 이런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때 됐습니까?" 정말로 그 '때'가 되었습니다.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사무실을 열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그런데 후보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지만 일반 시민 입장에선 100여일이면 긴 기간입니다. 딱 하루 투표하는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사무실에 모여 뭘 그렇게 쪼물락대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개소한 김영춘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한나라당의 아성인 부산에 도전해보겠다며 이번 선거 부산진갑에 도전합니다. 대체 후보와 선거를 돕는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김영춘 후보 사무실 주소는 부산진구 범전동 400번지 부광빌딩 2층입니다. 지하철 서면역에서 약 500미터 거리인데 초읍방향 출구를 나와 쭉 걸어올라 굴다리를 지나 50미터 쯤 지나면 오른쪽 앞에 김영춘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빌딩이 보입니다.
사무실로 들어가려는데 왠지 김영춘 의원일 거 같은 사람이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따라들어갔는데 역시나 김영춘 후보였습니다. "이렇게 딱 시간을 맞췄네요" 하면서 더 반갑게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동구청장 재선거 때 블로거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 구면입니다.
김영춘 후보는 또 다른 일정 때문에 급히 나가봐야 해서 별 다른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요즘은 지하철역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는데 "부산에 잘 오셨다"는 답인사를 들으면 그렇게 힘이 난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갔을 땐 두 분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고 손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조금 있으니 손님 2분이 더 오셨습니다.
한쪽 벽면엔 4월11일까지의 선거일정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김영춘 후보 사무실에서 제작한 건 아니고 선거 관련 업체가 홍보용으로 만들어 배포한 것입니다.
김영춘 후보는 초중고를 부산진구에서 다녔습니다. 이럴때 어디어디의 아들 그런 말 쓰죠. 그니까 김영춘 후보는 부산진구의 아들입니다.
중간에 있는 사진이 눈길을 끌었는데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김영춘 후보가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한 모습입니다.
김영춘 후보 홍보 기사 등을 모아놓은 스크랩북입니다. 제목이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공감은 좀 안돼는 편. ^^;;
관계자에게 스크랩북 말고 태블릿피시를 쓰면 어떻냐는 제안을 해봤습니다. 좋은 생각이라면서 이런 말을 덧붙입니다. "그러면 좋긴한데 이게 돈이..."
어디 태블릿피시나 스마트폰 석달 정도 대여해주는 그런 서비스는 없나요?
김영춘 후보 책상입니다.
책상 위에 있는 책 '나라 뒤집기'를 한번 들쳐봤는데 책이 양도 많고 좀 어렵네요. 어쨌든 부산을 뒤집으면 나라가 뒤집힙니다. 일종의 예언서랄 수도...
그 옆에 있는 책은 이번에 출판기념회를 가지는 책입니다.
1월 10일 양정청소년문화회관에서.
김영춘 의원이 자전거도 좋아하지만 등산도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휴일 때 근처 저 지팡이를 들고 백양산에 간다고 합니다.
책장에 책이 많길래 어떤 책을 보시나 봤는데 이게 대부분 정치인들 책입니다. 관계자 왈 김영춘 후보가 출판기념회 다니면서 사모은 책인데 100만원 어치 된다고 합니다. 이거 참 정치인이란...
김영춘 후보 저보다 일곱살이 많군요. 얼굴이 나이에 비해 상당히 젊어보이는게 자전거와 등산을 즐겨서 그런가 봅니다.
선거 사무실 바로 앞에 김영춘 후보의 모교인 성지초등학교가 보입니다.
김영춘 후보가 4월11일 당선된다면 그래서 이 풍경을 다시 보게 된다면 감회가 남다르겠죠.
* 선거사무소 놀러다닙니다. 이렇게 놀러 다니는 거 보고 선거 분위기 물씬 느끼시라고. 그래서 투표 많이 하셔서 힘 있는 유권자 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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