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탁 파업이 100일을 넘겼다. 회사 측에선 마지막 협상 결렬 이후 현재까지 달라진 대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회사가 이렇게 느긋하게 대처할 상황이 못된다. 노조가 제기한 위생불량 및 과대광고 의혹이 식약처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졌다. 식약처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회사로선 치명타다. 여기에 매출도 급감하고 있다. 노조 측이 파악한 바로는 파업 이후 생탁은 20% 정도 매출 하락이 있다고 한다. 파업 100일째인 8월 6일 오후 생탁 노동자들은 부산 초량의 탁약주협회 앞에서 집중집회를 가졌다. 탁약주협회는 생탁 사장들로만 이루어진 생탁 사장단 모임이다. 지난번 인터뷰 했던 송복남 조직부장을 이 자리에서 만나 그날 이후 파업 진행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현..
교사가 유치원생 학대…CCTV 본 학부모가 신고 얼마전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있었던 아동학대사건 기억하십니까?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마주 앉혀 서로 때리게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는 이것 외에도 아이들을 밀어서 앉히거나 식판을 줬다뺐는 등의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측은 7세 반을 맡던 교사가 5세 반을 맡아 버거워했다거나 훈육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식의 해명을 해서 우리를 한 번 더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이 유치원의 최근 두 달 동안의 CCTV 영상을 압수해 수사 중에 있는데 공개된 영상 속 아이들 말고도 피해 아동이 더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부모들은 교사 한 두 명의 문제가 아니라 유치원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동학대를 가능하게 하지 ..
6.4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80여일 뒤면 2018년까지 부산을 책임질 부산시장 새로 뽑게 된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허남식 시장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야당만 아니라 여당 내부에서도 경선을 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치열한 선거전은 치열한 공약경쟁을 예고한다. 후보들은 부산시민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공약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어떤 공약이 부산시민에게 어필할까? 후보의 이런 고민에 보탬이 되고자 너무나 쉬우면서 부산에 딱 알맞은 공약 2개를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공약은 부산시 비정규직노동자 직고용 공약이다. 이 공약은 일단 실현가능성과 그 효과를 의심할 사람이 없다. 이미 박원순 서울시장..
부전도서관은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공공도서관이다. 1963년 8월 건립되었으니 올해로 51년째로 반세기의 역사다. 역사가 오래되서 좋은 점은 접근성이다. 지금은 엄두도 못낼 부산 중심가 서면의 2000평 넘는 공간에 자리잡은 부전도서관에는 한 해 146만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이 수치는 부산시 공공도서관 중 좌석대비 가장 높은 이용율이다. 역사가 오래돼서 나쁜 점은 노후화다. 이용객들이 열악한 시설에 불편을 종종 호소한다. 그리고 좋은접근성에도 협소한 공간 때문에 이용객 숫자에 제한이 있다는 것도 부전도서관의 단점이다. 그래서 몇년 전부터 부전도서관 재건축 논의가 시작되었고 2008년에는 해당 구청인 진구청에서 부전도서관 재건축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부산진구청의 재건축 계획이 부산시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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