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ediamongu 서울 한강이 흙탕물이랍니다. 트위터러들의 그런 증언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http://i.wik.im/35120 부산의 낙동강도 요즘 그렇습니다. 강물이 온통 흙탕물입니다. 보통 큰 비가 오고나면 흙탕물이 됩니다. 최근 비가 왔던 건 5일 전인 5월 11일입니다. 이렇게 흙탕물을 일으킬만한 큰 비도 아니고 설령 있었다해도 다 가라앉고도 남을 시간이죠. 그렇다면 낙동강이 이렇게 흙탕물이 된 이유는 뭘까요? 낙동강 한 가운데서 모래 푸고 있는 저 바지선 말고는 설명할 게 없네요. 낙동강을 따라 저 바지선들이 열심히 강바닥을 긁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강물 색이 황하강 돋지요. 저렇게 퍼서 쌓아놓은 모래가 황사처럼 모래바람도 일으킨다죠. 싱크로도 쩌네요.
아름답죠? 사진 실력 많이 늘었다구요? 죄송합니다. 제가 찍은 건 아닙니다. 블로거 자유채색님께서 이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자유채색님이 제게 이 사진을 보내주면서 '사귀자'고 하더군요. 한번 뵌 적이 있는데 자유채색님은 남자입니다. 자유채색님이 얼마전 낙동강 내성천에 다녀오셨답니다. 예 압니다. 궁금증은 잠시 접어두시고 제 말을... 혼자 가신 건 아니구요. 40 여명의 사람들이 같이 갔습니다. 내성천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성천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하천 바닥에 완전히 모래라는 것입니다. 맨발로 그냥 편하게 걸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오직 단 하나뿐인 바닥이 모래로만 만들어진 정말 귀하고 귀한 하천이 내성천이라는 겁니다. 이렇게요. 물도 얕고 하천 바닥도 고와서 이렇게 애..
요즘 유행하는 팜아트입니다. 논에 글자를 새기는데 익어가면서 형상이 더 뚜렸해진다고 합니다. 이 팜아트는 새겨진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시에서 만든 겁니다. 부산시에서 논에 글자를 새긴다니 좀 생소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부산에도 3만여 명의 농민이 있고 그 농민들이 경작하는 논과 밭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음달 벼 수확기를 맞아 이 논에 시민들을 초청하여 팜아트 들판축제를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도시인 부산에서 얼마 되지 않는 농민들이 이렇게 존중받고 대우받는 걸 보니 흐믓합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삼락둔치'도 사라집니다 그러나 팜아트가 펼쳐지는 대저농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낙동강의 삼락둔치에선 전혀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농업축제가 벌어지는 대저농지와 달리 삼락의 농지에선..
4대강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낙동강의 함안보 공사현장입니다. 함안보는 보높이 13.2M 인데 이 높이로 완공되면 주변 지역 저지대에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인제대 박재현 교수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관리수위가 7.5M(보높이 13.2M)일 경우 침수위험구간이 40평방킬로미터입니다. 박재현 교수는 관리수위를 3M이하로 낮추어야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침수대책으로 내놓은 함안보 관리수위는 박재현 교수가 밝힌 안전수위보다 2M 높은 5M입니다. 그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함안보 공사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1월 31일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오니토를 채취하기 위해 함안을 찾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국회의원들에게 함안지역 주민들이 이러한 자신들의 걱정을 털어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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