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참 어렵다. 지금 며칠째 이 사건만 들여다보고 있는데도 누군가 설명해달라면 도망가고 싶을 정도다. 그런데 나만 어려운 건 아닌 것같다. 취재하는 기자들도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할지 몰라 기사 속에서 헤메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틀리는 경우도 있다.주간동아 2007년 11월20일자 "5년 추적 기자의 ‘BBK 의혹’ 총정리" 기사에 아주 깔끔하게 정리한 BBK도표가 나온다. 오른쪽 아래의 동그라미 표시된 부분은 옵셔널벤처스가 2001년 1년간 제3자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받은 금액을 정리한 것이다. 주간동아 11월 20일자.옵셔널벤처스 사건의 재구성2000세계지식포럼 "e뱅크코리아 회장 이명박" 김경준 그는 누구인가?기자가 틀린 부분은 10월5일자 유상증자 금액 475억원과 12월 15일자 50억원..
BBK관련기사김경준 그는 누구인가?김경준씨가 배짱?2000년 세계지식포럼 참석자 명단에 이명박후보가 e뱅크코리아 회장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0년 세계지식포럼의 분야별 참가자 현황을 알리는 매일경제의 같은 해 10월 17일자 기사는 이후보를 "과거 샐러리맨의 우상이자 정치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이명박 e뱅크 코리아 대표"라고 소개하고 있다. 매일경제는 이틀뒤인 10월 19일에도 이명박후보와의 인터뷰기사에서 이후보를 e뱅크 코리아 대표로 지칭했다.이달초 이뱅크 코리아컴이라는 인터넷 금융회사를 설립한 그는 "앞으 로 첨단 금융기법을 도입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 이번 매일경제가 주최한 지식포럼이 앞으로 사업구상에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인터뷰 기사중 일부)정봉주 ..
BBK사건이 대통령선거를 한달 앞둔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들여다 봐도 이 사건은 그 윤곽을 파악하기 힘들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도대체 모르겠다는 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복잡한 금융거래가 얽혀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 사건이 어려운 데엔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사건만 있고 그 주역들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건에서 알려진 인물은 이명박후보다. 그러나 그 외 나머지는 베일에 가려있다시피 하다. 그렇게 시끄러웠지만 정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고있다. 에리카김이 이명박씨와 한때 절친한 사이였고 에리카김의 동생이 바로 김경준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언론들이 왜 이 사건의 흥미진진한 ‘관계도’를 써먹지 않는지 의아스럽기까지하다. 사건을 파악하기..
16일 오후 입국한 김경준씨는 많은 취재진 앞에서 '파안대소'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청 앞에서는 "한마디 하까요"하면서 기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경준씨 이와같은 입국장면을 두고 해석과 추측이 분분합니다.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서울신문기자 보라마녀님도 현장에서 본 이 장면에 대해 느낌을 쓰셨습니다. 보라마녀님 글 김경준 배짱 하나는 인정 보라마녀님은 "구속될게 확실한" 상황에서 "김씨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실제 수백대의 카메라 앞에서 여유를 찾기란 쉽지 않다면서 김경준씨의 배짱 하나는 인정할만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보라마녀님의 반론까지 예측한 친절한 설명에도 고개가 갸우뚱거려집니다. 과연 그게 배짱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4구째에 누군가 자신의 카드가 '에이스 포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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