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드디어 롯데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결전이 열립니다. 열성적인 부산팬들은 전날 저녁 사직야구장 앞에서 어떤 풍경을 만들고 있을까요? 경기는 내일인데 전날 밤부터 서치라이트가 환하게 불을 밝힌 사직야구장입니다.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걸까요? 내일 빅게임을 위해 구장을 꾸미는 걸까요? * 담 위에 올라온 머리는 조각상이므로 너무 놀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도 첨에 귀신인줄 알고 깜딱 놀랬십니다. 정문에서 좀 떨어진 매표소입니다. 그런데도 벌써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20여명 몰려있습니다. 정문에 위치한 매표소입니다. 텐트족, 돗자리족 해서 수십여명이 벌써 줄을 서고 있습니다. 그 뒤쪽엔 이 장면을 담으려는 카메라가 보입니다. 한 아저씨를 붙잡고 인터뷰해달라고 매달리시던데 아저씨가 좀 빼는 모습이었습니다. ..
일정 마지막날 오후에 주어진 자유관광에서 응원단이 두 패로 갈렸습니다. 발마사지를 받자는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일부가 후퉁거리를 가보고싶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망설임 없이 후퉁파에 손을 들었습니다. 먹고 쉬는 것보다 보는 데 여행의 재미가 더 있습니다. 후퉁(중국어 정체: 胡同, 간체: 胡同, 병음: hu tong)은 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구 성내를 중심으로 산재한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이 후퉁과 룽탕, 쓰허위엔은 가장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이다. 전통적 가옥 건축인 쓰허위엔이 이 후퉁에 많이 접하고 있어, 베이징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때 베이징의 관광지로 선호되었지만, 개발이 진행되고, 중국이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흉물이라고 ..
한국·이태리의 경기가 열린 진황도 경기장에서 만난 중국인 부녀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응원단이 모여 간단한 뒤풀이를 하고 있는데 뒤에 앉아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을 나오면서 응원단 중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응원도구를 기념품으로 중국분에게 드렸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고. 붉은악마들이 해외 응원가면 외국인들이 응원도구를 기념품으로 그렇게 많이 원한다던데 중국분들도 한국응원단의 응원용품이 신기한가봅니다. 이때 제게 응원타올이 하나 있었습니다. 얘길 듣고나니 이걸 한국까지 들고 가는 것보다는 중국에 남기는 게 중국분 기쁘게 해드리고 한국을 친숙한 이미지로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뒤에 있던 부녀에게 다가갔습니다. "아유 차이니즈" 물론 중국사람인줄 알았..
'슈차이'라는 곳입니다. 북경의 후퉁거리에 인력거 관광을 하러갔다 들린 곳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쯤되는데 고풍스런 건물들과 상품들이 100미터 이상의 거리에 도열해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곳에서 인상 깊게 본 것은 전통이 아니라 중국여자였습니다. 모델로 보이는 중국여성이 고풍스런 가게 앞에서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 컷을 찍었습니다. 한국에선 초상권 어쩌구 하면서 못찍게 하는데 여긴 그런 건 없더군요. 주변에 저 말고도 스탭 아닌 사람들 서너명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도 셔터를 마음껏 눌렀습니다. 그런데 찍는 건 자유 아닌가요?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되잖습니까? 한국연예인들 어떨 땐 몰카를 가장해서 홍보 잘 해처먹으면서 또 어떨 땐 왜 못 찍게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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