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있는 한나라당 광고입니다.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폭력을 추방하겠"다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을 정말 바보로 아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생각이 저 문 앞에서 딱 멈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망치를 든 민주당의원만 보고 안에서 저 문을 걸어잠그고 열여주지 않는 한나라당의원들은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저 사진을 보는 눈만 있고 사건의 배경을 보는 뇌는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과연 뇌가 없는 건 누구일까요? 국민일까요, 저 사진을 걸어두라고 한 사람들일까요? 폭력없는 국회를 약속한다고요? 한나라당이 먼저 약속해야할 것은 폭력국회가 아니라 여론수렴도 없이 밀어부치는 날치기추방입니다. ([KSOI의 여론스코프]“국회 파행은 여권 책임” 61% 위클리경..
작년 10월 경찰에서 전화가 왔다. 선거법을 위반했으니 경찰로 출두하라는 것이다. 내가 쓴 글과 퍼올린 글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한다. 생전 처음 경찰로부터 받은 출두전화였다. 솔직히 처음 며칠간은 밥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걱정이 되었다. 선거법은 나름대로 고려하고 있었다. 선거법 기간도 숙지하고 있었고 해당 정치인에 대한 무리한 비판은 삼가했다. 그리고 당시 내가 퍼올린 글은 필자들의 허락을 맡고 팀블로그에 올리는 글이었다. 푼게 아니라 글을 이동한 것이었다. 문제될 게 없다 생각했는데 출두전화를 받은 것이다. 처음엔 정당 또는 정치인이 고발한줄 알았다. 아니라고 한다. 선관위도 아니었다. 검찰의 인지수사였다. 선거기간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으로 당사자가 직접 고발해야 하지만 선거기간 동안 이루어진 비..
차기 대선은 여성전쟁이 될까? 서울에도 지역주의가 판치는가? 18대 총선이 끝났습니다.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몇가지 짚어 봤습니다. 야당의 입장에서 짚어본 것이니 감안하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1. 차기는 오세훈인가? 서울의 결과가 그렇습니다. 40:7. 서울이 한나라당 텃밭이 된 이유는 현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인 점에 힘입은 바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 오세훈시장도 차기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시장이니 서울의 여론은 우위를 차지할 것이고 영남은 한나라당이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2. 서울도 지역주의? 꼭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선 수도권규제완화를 공언해왔습니다. 이러한 공약이 분명 서울의 표심에 영향끼친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집 한채라고 갖고..
노무현대통령 퇴임이 이제 한달 정도 남았다. 이쯤 되면 퇴임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을 때도 되었다. 그러나 재임 5년 동안 정권을 괴롭혔던 소위 '노무현탓'은 차기 대통령이 당선된 지금에도 여전히 수그러들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얼마전 발생한 이천화재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의 인재라며 사건의 수습보다는 이제 사라져가는 정권의 공격에 더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수위의 언론사간부 성향조사에 대해 조선일보는 난데 없이 노무현 정권의 언론사를 다루는 방식에 길들여진 관료의 짓이라는 식으로 인수위의 잘못을 노무현 탓으로 돌리는 기이한 소설을 써대기까지 했다. 이정도니 과연 노무현 때리기가 대통령 퇴임 뒤에라도 없어질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냥 해보는 말이 아니다. 노무현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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