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변심한 사람들 그 첫번째 기사입니다. 첫 인터뷰는 "변심한 부산사람을 찾습니다"기상서 소개한 제 후배입니다. 이런 좋은 소스를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갈 순 없죠. 후배가 왜 변심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후배를 만나 들었습니다. 2번째 기사는 현재 인터뷰 중입니다. 아래 기사 링크 참조. 변심한 부산사람을 찾습니다 "김대중이 양보했어야지 그렇게 생각했죠. 김영삼 될 때는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변심 전 후배의 정치인식입니다. 지역주의에 빠져있는 경상도 지역사람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전라도 지역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졌냐고 물었습니다. "2000년인가 대불공단에 갔는데 공단에 공터도 많고 정말 썰렁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이런 논밭에 도로놔서 뭐할낀데 했죠. 신문에서 한 얘기하..
신문 두개를 받아본다. 한겨레와 경향. 원래는 한겨레만 봤는데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경향도 봐주었다. 말 그대로 처음엔 봐주었다. 한겨레를 다보고 빠진 게 없나해서 경향을 펴든 적이 많았다. 진보적 신문의 하나인 경향도 한겨레와 같이 살아남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경향에 먼저 손이 간다. 1면의 내용과 이어지는 페이지들의 편집이 경향이 훨씬 더 눈길을 끈다. 의제설정력도 탁월하다. 한겨레의 1면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경향 1면은 '그래맞아'하며 무릎을 친다. 오늘도 그런 경우다. 12월15일 경향신문 1면은 이명박정권의 민주주의에 대한 여론조사를 올렸다. 여론조사한 결과 압도적 다수가 민주주의 후퇴라고 대답했다. '이명박정부는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라는 여론조..

주경복후보가 패배했습니다. 진보진영은 주경복후보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므로 주경복후보의 패배는 진보진영의 패배입니다. 이 패배로 진보진영은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당장 아고라를 떠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분간은 진보진영의 동력 약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보 쪽 주경복후보는 전체투표에서는 졌지만 지역구로 따졌을 때 공정택교육감의 7개구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8개구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한 공정택후보야 기쁘겠지만 선거결과를 조망해보는 보수진영에서 그리 만끽할만한 승리는 아닙니다. 만약 국회의원선거로 본다면 18:7의 참패입니다. '18:7'을 자위적인 셈법으로만 볼 수 없는 건 여기에 강남 대 비강남이라는 지역 구도도 같이 실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지속적 선거구도가 될 가능성..
"진보는 죽었다." 작년 대선 직후 참담한 선거결과에 다들 이렇게 복창했다. 이회창과 이명박 합쳐 65% 가까운 지지율에 진보진영은 공포까지 느꼈다. 그야말로 보수의 처분을 기다리는 듯 한 모습이었다. 이 세월을 어떻게 견딜까 하는 진보의 걱정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반면 이명박당선자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신나게 돌아다니고 거침없이 내뱉었다. 거칠 게 없었다. 견제할 힘을 잃은 신당은 제대로 반론조차 못하고 그냥 숨죽이고 있었다. 이대로 총선까지 갈 것 같았다. 한나라당 200석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당선 45일이 지난 지금, 인수위와 이명박 당선자에게 승리의 분위기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경숙위원장이 처음 인수위 시작할 때 밝은 표정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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