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전 회장이 사면을 받았다. 그것도 경제인으로는 처음으로 김현희 사면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게다가 이건희 전 회장은 98년에 이어 11년만에 두번째 사면이다. 이명박 정권이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해 이같은 무리한 사면권을 행사하면서 든 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이다. 모순투성이 로비면허 그러나 올림픽 유치를 위해 사면권을 행사하는 건 세계적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모순투성이 로비면허 올림픽 로비를 위해 사면된 범죄자를 만나야 하는 IOC위원들이 난처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건희 위원과 만나게 되면 대가성을 의심받게 되는데 "정신이 제대로 박힌 IOC위원이"라면 이건희 위원을 만나는 게 껄끄럽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이건희 전 회장의 사면이 평창 유치에 득보다 실이 될 ..
1997년 이어 두번째 사면받은 이건희 이건희씨가 사면받았다. 그것도 양심수에게나 어울리는 단독사면을 경제인으로 첫번째로 받았다. 놀라운 게 하나 더 있다. 이건희씨는 1997년에도 사면받았다. 12년 만에 더 파격적인 방법으로 두번째 사면을 받은 것이다. 경향·한겨레 경영 직격탄 그런데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용서를 잘 받는 사면의 제왕 이건희씨가 회장으로 있는 삼성은 세상에서 가장 화해를 모르는 기업이다. 정부로부터 용서를 받은 오늘까지도 삼성은 진보언론에 광고탄압을 진행 중이다. 2007년 말부터 광고탄압은 시작되었다. 그때문에 한겨레와 경향은 10%를 차지했던 삼성광고가 사라지면서 경영의 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삼성, 이제 '광고 탄압' 그만들 때 됐다. 이런 사상 초유의 기업에 의한 언론..
이대통령은 시장주의자다.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는 '시장을 위해서'란 말을 잊지 않는다. 시장을 그렇게 잡고 늘어지니 일단은 시장주의자라 불러준다. 그러나 자칭 시장주의자인 이대통령이 정말 시장주의자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시장주의자라면 기본적으로 법치를 존중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서 노력해야한다. 이명박대통령이 지난 8개월 집권기간 이러한 시장의 기본적 조건들을 만족시켜왔는가 떠올려보면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다.. 대기업회장사면은 누구나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법치의 원칙을 손상시켰고, 종부세폐지는 1년만에 정부의 정책을 바꾸어 정책주도자의 신뢰성을 해쳤다. 노무현정권 때 한차례 인하한 법인세를 또 인하하면서 편향성도 드러냈다. 이명박정부의 그간의 조치와 정책들은..

이건희회장이 삼성회장을 사퇴하면서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건희회장과 함께 부인인 홍라희씨도 미술관장과 문화재단의 이사직을 사임한다. 아들 이재용씨는 CCO에서 사임한 뒤 해외에서서 현장체험에 나서겠다고 한다. 그동안 그룹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전략기획실을 해체한다. 기획실의 이학수부회장과 김인주사장도 업무를 마무리한 후 모든 직을 사임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수사에서 밝혀진 수조원의 차명재산은 누락된 세금 등을 모두 납부한 뒤 남는 돈을 공익에 쓰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용도는 시간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존의 금융사들을 튼튼히 다지는데 매진하겠다고 한다. 또 금융사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강도 높은 내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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