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두 개의 폰을 보여주십니다. 왼 손에 스마트폰, 오른 손엔...? 아이폰? 더 큰데... 아이패드? 것보단 작은데... 그럼 아이팬? 그런 게 있나? 도대체 폰처럼 생긴 저게 뭘까요? 이 요상한 물건을 확보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폰 디자인에 크기는 두 세 배 정도. 화면 부분에는 아이폰 어플들과 함께 모임을 알리는 문구가 써 있습니다. 아래 스위치 부분엔 재밌게도 국회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살펴보니 실제 폰은 아닙니다. 대형 아이폰은 의원연구모임을 홍보하기 위해 쓰인 퍼포먼스용 도구였습니다. 대형 아이폰이 홍보한 모임은 지난 3월 18일 창립한 의원들의 연구단체인 소셜미디어포럼입니다. 김진애 의원 블로그에 의하면 소셜 미디어 포럼은 앞으로 "블로그, 온라인카페, 미니홈피, 트..
3월 18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 십수명의 국회의원들이 모였습니다. 강기갑, 천정배, 최문순 등 비중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 자리에 기자들이 빠질 수 없죠. 순서가 되자 국회의원들이 포즈를 잡고 기자들이 여기저기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을 향하는 건 카메라만 아닙니다. 요즘 열풍이 불고있는 스마트폰도 이렇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국회의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많을까요 스마트폰이 많을까요? 사진 속에선 2:2입니다. 카메라 한 대는 아예 내려놓고 있죠. 소셜미디어포럼이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이날 회견장의 상황으로는 스마트폰의 활약은 카메라에 결코 뒤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내려놓을 때가 없습니다. 카메라와 같이 찍고 카메라가 쉴 땐 현장 상황을 문자로 ..
지난 1월 31일 함안보 공사현장을 찾은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진 속 재밌는 장면이 하나 보입니다. 왼쪽에 한 분이 목살이 떨릴 정도로 고개를 들고 이 장면을 찍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분은 김진애 의원입니다. 그리고 김진애 의원이 들고 있는 것은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입니다. 김진애 의원의 아이폰은 주머니 안에 들어있을 새가 없었습니다. 이동 중에도 김진애 의원은 연신 아이폰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오니토 현장에 도착하자 김진애 의원의 아이폰이 더 바빠졌습니다. 아이폰으로 오니토와 시료 채취 장면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김진애 의원은 인증샷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진애 의원에게 지금 뭐하시냐고 물었습니다. 현장에서 찍은 오니토 사진을 트윗으로 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
IT강국을 자부하던 한국 IT산업의 위기를 진단한 오늘자 경향신문은 볼만하다. 뭐하니, IT 코리아 한국의 IT산업이 위기에 빠졌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국은 삼성 엘지 다 합쳐도 3% 대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재주는 한국 실속은 외국 IT 제품 핵심 부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원천기술엔 수조원의 로열티를 지불한다. IT산업이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중심으로 옮아가는 상황도 소프트웨어와 컨텐츠가 약한 한국에게 위기를 더 가중시키고 있다. "혁신 늦으면 단순제품 공급처 전락" "인터넷 쇼핑몰, 미니홈피, 3G휴대폰 등 IT분야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던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태블릿PC, e북, 3D 등 혁신적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다 "(기사 중)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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