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의 민노총 가입 투표가 오늘 저녁 7시 끝났다. 이미 첫날 50%의 투표율이 넘어 과반수 투표의 요건은 갖추었다. 이제 집계에서 과반수만 넘으면 공무원노조는 민노총에 가입하게 된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민노총 가입의 가결이 확실할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이렇게 예측하는 데엔 6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민노총가입 투표는 같이 치러진 통합노조 투표에 의해 부력효과를 얻고있다. 앞서 말했듯 민노총가입은 과반수 득표이다. 같이 치러지는 2/3를 득표해야하는 통합노조에 비하면 한결 수월해 보인다. 2/3 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자연스레 민노총가입의 과반수 득표선은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 자신들을 대표하는 조직의 결정을 둘다 부결시킬만큼 모진 투표자는 없다. 적어도 한 개 정도는 찬성해야한다는 압..

7월24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민노총지도부탄압 규탄집회입니다. 이날 서울에 올라갔다 서울역 광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게된 집회 현장입니다. 집회 현장에서 50대, 60대 아주머니들을 꽤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이로 본다면 집회를 말릴 세대인데, 이 분들이 30, 40대 남자노동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계셨습니다. 깃발을 보니 일반노조 소속의 노동자들이셨습니다. 일반노조는 중소영세 비정규사업장 노동자들의 조직입니다. 너무 영세해서 조직이 힘들고 사측에 대해 자신감도 가지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지역별로 모아 결성한 노조입니다. 이 노조의 노조원들이 50대 이상의 아주머니들로 많이 구성되는 것은 건물 등의 미화원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노조는 일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특정 산업 · 업종에 관계..
오늘(7월2일) 부산지역의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부산역에서 열렸습니다. 빗속에서도 약 2천명(언론추산)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부산역에 모였습니다.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찰의 폭력진압과 이명박정부의 공안탄압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부산역에 있던 시민들도 민주노총의 집회를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4시에 시작한 집회는 5시30분 경에 끝났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부산역에서 촛불문화제 현장인 서면까지 가두행진을 했습니다. 참고로 부산역에서 서면은 약 5키로가 넘는 거리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민노총의 행진에 박수로 호응하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시민들에게 촛불문화제 참석을 권하면서 서면까지 행진한 민노총 노조원들은 7시20분 경 서면의 촛불문화제 현장에 도착해 문화제에 결합했습니다.

현대차노조의 민노총총파업투표결과가 나왔습니다. 노조원 4만4566명 가운데 3만8637명이 투표했고 그 중에 2만1618명이 총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원의 87%가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자의 56%가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조중동과 경제신문들은 일제히 현대차의 총파업투표가 부결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에 근거한 기사들로 오늘 지면을 도배하고있습니다. 이들이 현대차투표를 부결로 보는 근거는 '사업장의 쟁의행위는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노동조합관련 법규정입니다. 파업투표는 투표조합원이 아닌 전체조합원의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가능합니다. 이 규정에 의하면 조합원의 51%가 투표에 참여하고 그중 97%가 파업에 찬성해도 전체조합원의 과반을 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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