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이 오열하고 있는 아래 사진은 2006년 8월27일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날 대선 당시 희망돼지사건으로 기소된 50여명의 노사모와 국참 회원들이 선거가 끝난 지 3년반만에 처음으로 청와대에 초청받아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희망돼지기소대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의 바로 오른쪽에 앉았던 분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노사모홈페이지에 털어놓은 이 사진에 얽힌 얘기는 이렇다. 오찬은 대통령의 환영사와 나의 답사, 그리고 대통령께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씀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답사 내용이다. "참 와보고 싶었습니다 참 만나보기 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분, 우리가 지지하는 분이 일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불가능해보였던 승리를 쟁취했던 그 날로부터 한참 지나 이제야 오게 ..
5월7일 봉하마을에 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소환으로 봉하마을이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기자들과 마을주민들의 충돌이 있었고 검찰수사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집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전대통령소환이 끝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기자들이 휩쓸고 간 봉하마을 지금은 어떨까요? 봉하마을 앞 삼거리입니다. 노란리본과 노전대통령의 이미지가 그려진 프랭카드가 보입니다.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제법 보입니다. 봉하마을의 특산품인 봉하빵을 사가지고 가는 분도 보이고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봉하마을은 부부관광객이 많이 보입니다. 노전대통령부부가 금술이 좋아보여서일까요? 관광안내센터 앞에 방명록이 있습니다. 생가가 올해 8월까지 공사중이라 방명록을 여기에 옮겨놓았습니다. 방명록의 한 칸을 채웠습니다. 노사모기념관을 찾았는데..
노무현대통령이 기록물을 반납하겠다며 청와대에 쓴 편지를 인터넷에 올렸다. 이 편지에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청와대의 정치보복이 너무 야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을 일으킨 쪽은 그 논란의 진위여부보다 지속성에 더 관심이 많다. 논란을 통해 상대를 최대한 덧칠하는 것이 논란의 실제 목적에 가깝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리와 법리 상 정당함을 주장하면서도 기록물을 반납하겠다는 것은 이러한 상대의 덧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거기다 노무현의 포기선언은 편지를 통해 이루어지면서 더 큰 효과를 거두었다. 전임 대통령 공격을 통해 정치위기를 모면하려는 청와대와 자신의 비서관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물러나는 노무현의 극적인 장면을 편지는 감성언어로 잘 전달했다. 편지를 읽은 네티즌들은 격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노무현대통령 맞이할 준비에 바쁜 봉하마을 오늘(23일)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 플랭카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을 가리키는 나무색 표지판이 봉하마을 방향입니다. 2키로 쯤 더 가라고 하는군요. 이후부터 봉하마을까지 여러 단체에서 내건 프랭카드들이 곳곳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종친회 프랭카드. 노래연습장협회도 보입니다. 노래연습장도 노대통령 귀향에 대한 기대가 많은가 봅니다. 아무래도 예전보단 사람들이 많이 오겠죠. 택시도 마찬가지겠네요. 말 놓길래 누군가 했더니 노대통령 부산상고 동기일동입니다. "친구야! 고생 마이했제,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저 애드벌룬이 봉하마을에 거의 다왔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봉하마을입니다. 저때가 오후 1시인데 주차장을 차들이 벌써 메웠더군요. 사저 보이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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