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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 봉하마을에 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소환으로 봉하마을이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기자들과 마을주민들의 충돌이 있었고 검찰수사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집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전대통령소환이 끝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기자들이 휩쓸고 간 봉하마을 지금은 어떨까요?




봉하마을 앞 삼거리입니다. 노란리본과 노전대통령의 이미지가 그려진 프랭카드가 보입니다.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제법 보입니다.





봉하마을의 특산품인 봉하빵을 사가지고 가는 분도 보이고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봉하마을은 부부관광객이 많이 보입니다. 노전대통령부부가 금술이 좋아보여서일까요? 
 



관광안내센터 앞에 방명록이 있습니다. 생가가 올해 8월까지 공사중이라 방명록을 여기에 옮겨놓았습니다. 방명록의 한 칸을 채웠습니다.





노사모기념관을 찾았는데 문이 잠겨있습니다. 그런데 문만 잠긴게 아니라 분위기도 영 썰렁해보입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진열대에 기념품도 안보입니다. 혹시 노무현전대통령이 "잊어달라"며 스스로 정치적 파산 선언을 한 이후에 노사모기념관도 철수한 걸까요? 바로 앞의 국밥집 아주머니들께 물어보니 자세히는 모르는 눈치입니다.




봉하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건 프랭카드입니다. 곳곳에 검찰과 기자들을 비난하는 프랭카드가 걸려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적었다는데 기발합니다.




이 프랭카드는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졌죠.




진영JC에 비해 경남노사모가 강경모드입니다.




인터넷 댓글이 그대로 프랭카드에 들어왔습니다.




피켓도 곳곳에 꽂혀있습니다.




봉하마을주민이 분통을 터뜨린 건 검찰만이 아닙니다. 검찰의 피의사실을 그대로 중계한 언론도 대상입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이 없다는 게 비극이라고 하고.




기자들이 영혼을 사주에 팔았다고 합니다.

국밥을 먹으면서 아주머니께 "아주머니 이제 기자들 거의 다갔죠?"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주머니가 말하길 "이봐 걔네들 숨어있다네. 어디선가 나타난다네." 라고 대답합니다. 조중동 기자들은 보이냐고 또 물어보니 "이봐 걔네들은 어느샌사 회사이름 떼고 다녀." 라고 답합니다.




노전대통령을 응원하는 프랭카드도 보입니다.




또 눈에 띄는 건 노란리본입니다.




노란리본엔 노전대통령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적혀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온 아이도 있고




현정권에 경고를 보내는 리본도.




600만불 자신이 갚겠다고도 하고.




광주에서 온 꽃집아줌마는 꽃까지 붙여 예쁘게 리본을 달았습니다.




자기들 얘기만 적은 귀여운 커플도 있고.




이런 리본이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에 날리고




여기가 끝이군요.




뒤돌아보니 노전대통령 집이 까마득히 보입니다.

현정권에서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여기 오면 좀 숨통은 트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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