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kbs부산에 시사인이라는 지역 시사프로가 방송합니다. 지난주는 입주자 대표회의의 부정과 비리 의혹을 다루었습니다. 사상구의 한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의 결정으로 경비인력을 대폭 줄이고 cctv를 설치했는데 도난사고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합니다. 새로 설치된 cctv는 차번호판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나빴다고 합니다. 다른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약속한 보상비 63억 5천만원이 어느날 갑자기 40억 5천만원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2-3억이면 될 공사가 아파트에선 8억에 발주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비리 의혹을 입주자대표회의는 부정합니다. 오히려 주민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항변합니다. 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의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나섰다 아파트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
할매! 많이 봤는데 어디서 봤더라. 아~ 맞다! 지난 9월 25일 남포동에서 문성근 백만민란 할때 같이 외치면서 민란 회원 가입 받던 민주할매 아이가. 할매 민주주의 열정 대단하시네. 남포동 백만민란 때도 할매 혼자 몇 백명 가입원서 해치웠단(?) 소리 들었는데 언론문화제(10월23일)까지 왔네. 할매가 파고드가 원서 내밀면서 "젊은 사람들 이거 해야 되요" 하니까 뒷걸음질 치는 사람 하나도 없네. 문성근님도 같이 왔구나. 덕분에 올해 언론문화제 빛나네. 언론문화제를 빛낸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가. 부산민언련에서 kbs수신료 인상 반대 서명 받았제. 부산 금정구의 우다다 학교 학생들은 기타들고 멋진 공연도 했제. 이 아름다운 청년들은 G20 문제점을 알리는 유인물을 참가 시민들에게 나눠줬고. 이 패널 만들..
오늘 백만민란은 부산의 남포동에서 있었습니다. 피프광장에 문성근님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많은 시민들이 그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서면에선 20, 30대가 많았는데 오늘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의 문성근님의 이야기에 귀기울였습니다. 그런데 문성근님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할머니 한 분이 잠시 뒤 거리에서 '백만민란'을 외치고 계셨습니다. "젊은 사람들 싸인해주세요. 이거 싸인하고 가요. 젊은 사람들이 해야 되요." 손까지 붙잡고 싸인하고 가라는 간곡한 부탁에 영문도 모른 몇분이 서명대 앞으로 이끌려와 내용을 듣고서야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는 문성근님도 알고계신 분입니다. 문성근님이 소개한 트윗을 보면 할머니는 2000년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뛰어오신 부산에는 민주할매로 통하시는 분입니..
서울 홍익대앞에 있는 막걸리집 월향. 낮술환영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럼 딱 한잔만 할까? 이 집 메인은 유기농 현미 막걸리다. 그리고 그외 각지의 막걸리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부산의 생탁도 보이고. 안주도 좀 독특하다. 메뉴판을 보니 부산의 생탁은 11번 막걸리. 원산지보다는 좀 비싸다. 부산의 술집에서 한통 삼천원 짜리가 여기선 한통보다 조금 모자란 게 6천원. 그래서 서울에서 생탁을 먹는 게 어딘가. 부산의 향수를 느끼고 싶다면 그 몇천원 땜에 고민할 것 같진않다. 월향을 시키니까 기본으로 김치와 홍당무 색깔의 고구마 안주가 나온다. 안주는 세개, 두부튀김, 치즈어리굴젓, 당일 통영에서 공수한 생굴과 굴무침을 시켰다. 안주가 너무 예뻐서 물어보니 사장님이 한 분을 데려와서 푸드스타일리스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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