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비엔날레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입니다. 원 제목은 .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것들 중에는 아마 이 작품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 것 중엔 가장 큰 작품이기도 합니다. 엎드려 있는데도 천장에 닿을만큼 큽니다. 색과 질감은 나무처럼 보이는데 가이드 북을 보니 재료가 섬유와 철이라고 합니다. 아마 철을 뼈대로 하고 인조섬유를 두른 거 같습니다. 작가는 일본의 니시오 야스유키입니다. 일본만화 주인공을 닮았다 했더니 일본 작가였습니다. 이 거대한 여성은 일본만화 주인공이 맞습니다. 세일러 마스는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라고 합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 바로 이 전시회를 감독한 감독한 김원방 전시감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에 대해 김 감독은 부산시립미술관 1층에 전시..

남부터미널 지하철역에 내릴 때부터 길을 앞서가는 여자 두명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어긋났는데 나중에 매그넘코리아 전시장 앞에 그 둘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걸 보고 매그넘코리아가 흥행은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평일(수요일)에 비가 제법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백명 가까운 관람객들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날씨 좋을 때 왔더라면 제대로 감상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강공원 길에 차량 출입을 막기 위해 큰 바위를 둔 장면을 찍은 사진에 사람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작가는 그 바위가 신기해서 찍었는데 정작 사람들이 웃은 것은 바위 위에 적힌 족발집 전화번호였습니다. 오징어회 한접시에 쏟아진 할머니들의 시선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지하철 신길역 앞에서 옷을 가득 넣은 커다란 비닐봉지를 ..
손문상이 글과 그림으로 그려낸 사람들 부산민주공원 항쟁기념관에서 손문상화백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4월 12일부터 5월 3일까지) 처음 전시회 소식을 듣고 무슨 그림인지 궁금했습니다. 손화백이 만평가이긴 하지만 은퇴기념 전시회도 아닌데 신문에 매일같이 올라오는 만평을 전시하는 건 아닐겁니다. 여태까지 보아왔던 만평과 다른 손화백의 그림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사람을 그렸습니다. 그림과 함께 그림 속의 주인공을 인터뷰도 한 작품이었습니다. 데스크에서 안내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화첩인터뷰라고 합니다. 부산일보에서 1년 간 연재했는데, 총 39명을 인터뷰 했다고 합니다. 순간 부끄러웠습니다. 부산사람인 내가 부산의 대표신문에 1년간 연재되었던 그림을 몰라 물어보다니. 참 다양한 사람들이 그림 속에 있었습니..
오늘(4월1일) 롯데의 개막전이 열린 사직구장에 다녀왔습니다. 홈구장 개막전에다 롯데의 2연승까지 겹쳐 참 많이들 왔습니다. 5시 조금 넘은 시각인데 도로 갓길은 이미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해 나온 차들로 매워지고 길목마다엔 조금의 틈도 없이 음료수와 요기 꺼리를 파는 노점상들이 자리잡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품목은 통닭. 매표소에 도착하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경기장 입구 앞에는 이렇게 신문 가판대가 꼭 있습니다. 롯데의 유명한 신문지응원을 하려면 신문가판대를 그냥 지나쳐선 곤란하죠. 경기장 입구에도 사람이 가득합니다. 후문쪽으로 왔는데 입구에서 보니 정문 쪽엔 여러가지 이벤트가 한창이었습니다. 천막에서 벌어지는 건 게임회사 이벤트인데, 공을 구멍 안에 집어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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