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의 한 플라모델 회사의 정신대피규어가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적 있습니다. 결국 한 블로거가 제조사와 접촉하여 한국의 위안부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면서 사건은 진정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인의 반일감정이 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 플라모델시장이 상당하다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소수 매니아의 취미정도로 알려진 플라모델이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낼 정도로 저변이 넓다는 것을 확인시킨 것입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플라모델 중에서도 건플라 사진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건플라 게시물에 대한 댓글 호응은 좋은 편입니다. 얼마전엔 건담의 무기들을 실제로 개발하겠다는 기사가 포털 메인에 일제히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건플라가 한국에서 꽤 인기 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
모두들 삼성을 보라고 합니다. 삼성처럼 경쟁하라고 합니다. 삼성에 입사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삼성이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요. 삼성이 부정을 저지르고 후진적 마인드로 기업을 운영하면 어떻게 될까요. 삼성은 한국 제일의 선도기업입니다. 그들은 기업을 넘어 한국사회까지 선도합니다. 삼성을 왜 때리냐고요?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도기업이 잘못 방향을 잡으면 대한민국이 잘못 가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서울에서 삼성전자에 재직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삼성전자 '8to5'에 관해 취재하면서 연락하게 된 분이었습니다. 만나서 얘기 듣고 싶다니 좋다고 하셨습니다. 회사내에서 어느 정도 책임있는 자리에 계시는 분이었습니다. 30대 남성분이고 말끔하신 인상이었습니다. 그와 소주를 기울이면서 삼성전자에 대해 얘기..
일본 파인몰드사의 '정신대'라 이름 붙인 피규어 인형이 조선여성의 모습을 본 뜬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지난 며칠 한국사회를 시끄럽게 했습니다. 최초 프라모델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이 가볍게 제기한 의혹을 연합뉴스 등의 언론이 재빠르게 소개하면서 게시판의 논란이 국가적 소동으로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네티즌들이 관련기사와 게시물을 댓글로 달구었고 관련단체인 정대협에서는 일본제조사에 항의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당회사로부터의 확인과 여러 네티즌의 역사고증으로 문제의 피규어가 1940년대 일본여학생 모습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소동은 곧 잠잠해졌습니다. 일본의 한 소형 프라모델 업체의 부록으로 생산된 작은 인형에 대한 섣부른 의혹으로 온나라가 야단법석을 떨고말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데에는 그 누..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네티즌의 반기독교 정서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죽음을 앞에 둔 23인에 대해서도 막말 댓글이 너무나 쉽게 오갈 정도로 교회에 대한 온라인 여론은 좋지 않다. 어느 목사님은 신자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기독교인(현직 집사)이 반기독교 정서에 맞서 끈질기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의 주요 논객 중 한 명인 'bosoo'님은 사태 발발 이래 줄기찬 욕설과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네티즌의 비이성적 행동을 지적하고 23인의 봉사의 의미를 설득시키는 작업을 지금까지 멈추고 있지 않다. 스스로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면서도 다음날이면 거의 어김없이 글을 남기고 또 자신을 거론하는 글에 절제되고 고민한 답글들을 달고 있다.기자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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