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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인몰드사의 '정신대'라 이름 붙인 피규어 인형이 조선여성의 모습을 본 뜬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지난 며칠 한국사회를 시끄럽게 했습니다. 최초 프라모델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이 가볍게 제기한 의혹을 연합뉴스 등의 언론이 재빠르게 소개하면서 게시판의 논란이 국가적 소동으로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네티즌들이 관련기사와 게시물을 댓글로 달구었고 관련단체인 정대협에서는 일본제조사에 항의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당회사로부터의 확인과 여러 네티즌의 역사고증으로 문제의 피규어가 1940년대 일본여학생 모습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소동은 곧 잠잠해졌습니다.  

일본의 한 소형 프라모델 업체의 부록으로 생산된 작은 인형에 대한 섣부른 의혹으로 온나라가 야단법석을 떨고말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데에는 그 누구보다 언론의 책임이 큽니다. 국가적 논란이 될만한 사안을 아무런 확인도 하지않고 네티즌 의혹제기 수준 그대로 중계하여 소동을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언론은 이후의 확인과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서 최초의 성급했던 의혹만 확산시켰놓았습니다. 

해당회사로부터 피규어에 대해 질의메일을 보낸 자쿠러님은 몇 시간만에 확인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뉴스보이도 비슷한 시간대에 확인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런 간단한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은 언론의 행태는 정말 한심하다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파인몰드사의 메일을 공개하여 민망했던 이번 소동을 잠재운 자쿠러님에게 정신대 피규어 사건과 이번 사건에서 언론이 보여준 행태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는 유선과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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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몰즈 사의 <1/35스케일 이식포탄차'호이'> 부속 피규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이대영씨나 네티즌들은 피규어의 쪽진머리와 버선발을 보고 일제시대 조선여성일지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쿠러님은 피규어의 그런 모습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선 문제가 된 이미지가 처음 웹에 올라온 건 지난 11일,  鶏達の日記@AutoPage 라는 일본 블로그의 <2007 플라모델ㆍ라디콘 쇼> 신제품 속보와 진열품을 찍은 이미지 정보를 통해서입니다. 제 경우엔 올라온 당일에 문제의 이미지 제품 설명을 봤지만 피겨 자체는 당시의 전형적인 일본 여학생(or젊은 여성)을 모형화한 것이라 보았고 딱히 조선 여성이라는 느낌을 받진 않았습니다. 사실 그런 차림은 태평양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나 일본 영화에서 곧잘 볼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인이므로 여자정신대라는 제품명에는 나름 씁쓸한 느낌을 받았지만, 일본과 한국에서 정신대라는 명칭은 의미가 다르게 통용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본 내수용이고 한국엔 절대 수입되지 않겠구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제품 정보에 관심 있던 국내 모형 팬이라면 늦어도 며칠 이내엔 관련 정보를 입수했을텐데 막상 당시엔 별 이야기 없다 약 1주일이나 지나 문제가 된 게 조금 의아했습니다.

모습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한국쪽에서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은 '정신대'라는 명칭이었습니다. 만약 일본인들도 '정신대'에서 일본군위안부를 떠올린다면 문제가 될 거 같습니다. 일본여학생을 표현했다는 제조사의 답변을 볼 때 정신대를 일본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받아들이것같습니다. 정신대라는 단어를 일본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일본은 1943년과 44년의 근로정신대령과 여자정신노동령을 통해 노동이 가능한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정신대에 편입시켰습니다. 그만큼 대대적이고 광범위한 여성 노동력 강제 동원 탓에 정신대란 단어만 듣고 바로 위안부 문제로 연결시키는 일본인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일본인 대다수는 '전쟁 말기엔 여자애들도 정신대(여자정신대, 근로정신대)가 되어 공장에서 총알부터 비행기까지 만들어야 했다' 정도로 느끼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와는 별도로, '정신대'란 단어 자체는 일본에선 '패전국의 여성 노동력 강제 동원'을 뜻하고 일본에서도 정신대로 인한 많은 인권 침해 사례가 있었기에, 가급적이면 덮어두고 조용히 지나갔으면 싶어하는 말 중 하나이긴 할 겁니다.

아시아인에게 상처가 될만한 '정신대'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은 분명 일본제조사의 부주의라고 지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피해자 입장인 한국에선 해당 제조사가 부주의하다고 지적하는 것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일본에선 정신대가 의미가 다르게 쓰이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며, 분야나 정도는 다르겠지만 여러 국가 간에 특정 단어를 서로 다른 의미로 쓰면서 문제가 되는 사례는 찾아보면 드물진 않을 겁니다. 이러한 경우엔 해당 당사국 간에 공통된 합의를 이끌어 내어 불필요한 오해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치적 음모론을 주장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파인드몰사가 우익계열이라 의도적으로 했다라는 댓글도 보았습니다. 밀리터리프라모델 회사다 보니 자연스레 우익계열이란 추측을 하게되고 회사에서 한국인을 조롱하는 의미로 장난스럽게 만들지않았을까란 생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어느 나라건 밀리터리 마니아나 플라모델 애호가는 일정 정도 우익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의식화 운운 하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성능이 좋건 나쁘건 자국 병기를 타국 것 보다 더 관심있어 하거나 중요시하고 아끼는 수준이라 봅니다. 물론 어디나 그렇지만 국수주의적인 성향의 일부는 모형이나 밀리터리 취미에서도 정치적, 군사적으로 우익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파인몰드는 이번에 전쟁 말기 당시의 자국 전차 - 물론 이것도 너무나 인지도가 없는 것 - 를 오랜만에 내면서 조금이라도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밀리터리 모형 애호가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구매층의 관심을 살 여성 피겨를 부록으로 넣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제품화한 자주포는 실전에 배치되지도 못해 그 상징성이 떨어지는데다 기왕 해당 전차에 여성 피겨를 끼워파는 김에 전차 생산에 동원되었고 해당 시기를 재현한 디오라마(Diorama)에도 광범위하게 쓸 수 있는 여자정신대를 고른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일본군엔 여군이 없었으며, 전쟁 말기의 젋은 일본 여성의 일반적인 모습이 바로 쪽머리+두건+몸뻬바지+고무 운동화인 이른바 정신대 옷차림이었고, 키모노처럼 화려한 옷차림은 비국민으로 매도하며 제한하였습니다. 따라서 당시 일본 여성, 특히 병기와 관계있는 여성을 모형화하려면 정신대 차림이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굳이 군과 관계 있던 당시 일본 여성이라면 군 간호사 차림 정도일텐데 이는 해당 병기의 상황이나 고증과 맞지 않습니다.

사실 2차대전 전범국인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모형 제조사들도 자국 병기의 모형화엔 특히 정성을 기울입니다. 특히  당대 최강으로 명성 드높던 티거 전차 시리즈는 전세계 밀리터리 모형계의 최고 인기 아이템이며, 각종 전쟁범죄로 악명높던 나치 독일의 SS대원이나 전쟁 말기 총동원된 남녀 민간인 등도 별 거리낌 없이 여러 곳에서 모형화되고 있죠. 특히 남성 취향이 강한 밀리터리 모형인만큼 드물게 모형화되는 여성 피겨는 여군이건 민간인이건 종류를 막론하고 그 희소성으로 인해 콜렉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일본 모형계에선 정신대 자체는 강제 노동력 동원의 상징이므로 정식 제품화된 적은 없을만큼 꺼리는 경향은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 일본 민간인 모습이 상품화된 적도 없습니다. 그런만큼 파인몰드가 이번 자주포 모형 제품을 내면서 부록인 여자정신대 피겨의 '첫 모형화'임을 크게 내걸었던 건 일본 내 자국 병기 모형 애호가를 대상으로 전쟁 당시 자국 여성-게다가 나름대로는 세일러복 차림인 여학생-을 모형화했다는 상업적인 이슈를 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서 전체적인 밀리터리 모형계 경향이나 사정을 생각하면 파인몰드가 정치적으로 의도적인 행동을 하였다는 생각을 하긴 힘듭니다. 그들이 '간과'했던 건 <붉은 돼지>와 <스타워즈> 아이템의 발매로 예전과 달리 한국에서도 업체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는 높아진 상태에서 내수용 제품에 쓰일 '정신대' 라는 단어가 한-일 간에 매우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에 '부주의'했다는 점 정도겠죠.

파인몰드에 질의를 하고 답변을 얼마만에 받으셨습니까. 파인몰드는 어떤 회사입니까.

정신대 피겨 문제가 언론을 통해 이슈화된 다음날인 18일 오전에 질의를 하였고, 몇 시간 뒤인 오후 1시 무렵에 받았습니다. 파인몰드 사는 사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7명인 소규모 모형 제조사이며, 소규모 업체답게 장인 기질이나 마니아 성향이 강합니다. 이 업체의 지난 20여년 간 주력 라인업은 태평양 전쟁 당시의 각종 병기들, 특히 일본군 육상 병기인데, 사실은 전세계 모형계는 물론 일본 내에서도 일본군 육상 병기는 워낙 저열했던 성능과 형편없는 디자인으로 너무나도 인기가 없습니다. 다만 파인몰드의 장인 기질 때문인지 실물의 각종 복잡한 디테일을 손바닥만한 모형에 최대한 섬세히 잘 재현하여 품질만큼은 모형계에선 매우 높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 사정 때문인지 파인몰드는 근래 들어 인기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에 등장하는 복엽 전투기나 영화 <스타워즈>의 모형화 판권을 얻어 밀레니엄 팰컨이나 X-윙 전투기처럼 대중적이고 국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판매율이 보장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특유의 섬세한 디테일과 고품질로 최근엔 일본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호인커뮤니티의 작은 논란으로 그칠 정도의 일이 전국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정신대피규어 사건이 이렇게 커진 데엔 언론의 활약(?)이 큰 거 같습니다. 이번 사태를 다루는데 있어 언론의 문제점 몇가지 짚어주십시오. 

우선은 처음 기사화한 기자는 기사화 과정에서 해당 내용의 전재나 인용 허가를 받지 않았던 걸로 보이는데, 이는 뉴스 컨텐츠 저작권을 강화하는 국내 언론의 대외적인 모습과 상당한 괴리가 있으며 모순된 행동이라 보입니다. 또한, 일개 동호회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잠깐 제기된-게다가 기사화될 무렵엔 이미 동호회 내부적으론 대체적인 검증을 끝내고 의혹을 해소한 상태- 데 불과한데다 굉장히 민감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검증이나 조사 없이 '쪽머리' '버선발' '고무신' '당시 조선 여성' 처럼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문구를 사용하여 기사화하였고, 결국 순식간에 국내 인터넷에 퍼져 '바라던대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또한, 문제가 된 이후엔 파인몰드사나 이대영 씨 등 원인 제공자의 의견을 인터뷰하거나 문제 용어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문제점을 이후에도 정확히 알리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초기의 단편적인 내용에만 의존하여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적인 적대감만 표출하였죠. 다음날 파인몰드의 제품명 변경을 알리는 후속 기사에선 첫기사와 반대로 이슈가 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추가 설명 없이 단순한 팩트만을 전달하는데 그쳐, 의혹이 해소되었다고 여기는사람도 별로 없어 보이고 때문에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소동에만 관심가지고 사태의 이해엔 전혀 관심 없는 한국언론의 모습이 많은 비판을 받습니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셨는데 한국 언론사에서 자쿠라님께 유선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문의해온 것은 없습니까.

없었습니다.

일본언론에서 이 소동을 기사화 한 게 있습니까. 일본 네티즌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일본 언론에선 이 소동을 정식 기사로 다룬 곳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일본의 모형 애호가들이 국내 기사를 인용 및 번역 게제한 글을 통해 상당수가 이에 대해 알고 있으며, 2Ch같은 거대 게시판에서도 이슈(예 : http://news21.2ch.net/test/read.cgi/news4plus/1192758002/ )가 되었습니다. 일본 내의 대체적인 반응은 정신대와 위안부를 혼동한다는 것에 의아해하거나 한국 측이 감정에 치우쳐 과잉반응한다며 비웃는 식입니다.

정신대피규어를 제기하신 이대영씨는 어떤 분이십니까. 기자가 이대영씨의 발언을 너무 과신한 점도 소동의 원인인 것 같은데.

이대영 씨는 한국 1세대 모형인이자 지난 90년대 한국 최초의 모형지인 <취미가>의 발행 편집인이기도 합니다. 이후 판매고로  잡지 발매를 중단하고 캐나다로 이민하였으며, 2000년대 들어 더글러스 리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고 지명도를 지닌 <유로 밀리테리어> 모형 대회에서 수년 간 수상한 경력으로 세계 모형계에도 이름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대영 씨의 게시물이 이번 소동의 계기이기도 한데, 취미가 시절 2차대전사 서적을 발매하기도 했던 만큼 그 분야의 전문가 입장에서 정신대라는 단어에만 주목하여 성급히 의혹을 제기한 건 상당히 경솔한 처사가 아니었나 합니다.

블로그를 보니 건담 매니아이신데 건담을 수집한지 몇 년되셨습니까. 그간 사모은 건담이 얼마나 됩니까. 가장 비싼 것, 아끼는 것은? 일본잡지도 능숙하게 번역하시는데 일본어도 그렇게 배우신 겁니까. 

80년대 초반, 국내 모형사인 아카데미가 반다이의 건플라(Gunpla : 건담 플라모델의 준말이자 브랜드)를  불법 카피하여 발매하면서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 대략 25년 정도 될 듯 합니다. 제 경우는 건플라보다는 건담의 세계관이나 배경 설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관련 서적이나 문자 정보 등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라 건플라 모형에 쏟은 돈은 얼마 안 됩니다. 대충 모형과 서적 다 합치면 지난 20여년 간 중고 승용차 한 대 값 정도? 건담 관련 상품도 개당 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희귀품도 있다지만 전 그 쪽엔 관심없어서 서적이건 건플라건 비싸봐야 개당 보통 수만 원~10여만원 수준입니다. 일본어는 80년대 중반 중학생 시절부터 일본 서적을 봐가며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은? 취미생활 때문에 핀잔받는 일은 없으신가요. 업무에 취미생활이 도움될 때가 있습니까.

현재 기획 서류 관련 용역 업무를 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어렸을 때야 취미 때문에 많은 핀잔을 받기도 했는데... 이제야 그러려니 합니다. 건담 관련 취미가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될 부분이라면, 작품 특유의 방대하고 정교한 세게관과 설정 때문에 해당 작품이나 관련제품도 분석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그러한 사고 방식이 일정 부분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끼치는 듯 합니다. 다만, 이건 제 성향이 원래 그런 탓도 있다고 봅니다. 그 외 도움되는 부분이라면 짬잠이 복잡한 모형이나 설정을 다루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정도랄까요^^; 

아이디 자쿠러 뜻은 무엇입니까. 건담과 관련 있는 것 같은데.

건담 시리즈의 첫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79)에 등장하는 적 측의 양산형 로봇 기종 명칭에서 따 왔습니다. 그 양산형 로봇 기종을 자쿠(ZAKU)라고 하는데, 그 명칭에 영어의 접미사 -er을 붙여 현재의 자쿠러(ZAKURER), 즉 '자쿠를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실은 건담 팬을 Gundamer라고도 하는 데서 따온 반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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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러님의 작품(http://zakurer.egloos.com/258309 )


     

그외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십시오.

이번 소동과 관련해선, 피해자였던 입장이니 어느 정도는 당연한 국민 감정이겠지만 명확하지 않은 사실 관계에 대해선 너무 섵부른 결론이나 단정을 짓지 말고 한 박자 늦더라도 좋으니 차분한 대응이 보다 바람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모형(조립식 모형, 플라모델 등등)이라는 취미 자체가 아직 한국 내에선 꽤 저급하며 아이들용 장난감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과거에는 그랬을 수도 있지만 현재 모형 시장의 주 수요층은 성인인만큼 그런 인식이 조금은 좋게 바뀌었으면 하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상당히 괜찮은 취미가 될 수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성인층의 관심을 받으면 좋겠다 바라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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