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사관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원래 대사관에서 보고싶어한 사람은 미디어몽구였습니다. 몽구님이 혼자는 부담스러우니 다른 블로거도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저도 함께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대사관에서 몽구님에 대해 상당히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몽구님에 의하면 처음 메일을 받았을 때 진짠가 싶어 흘렸는데 이후에도 몇번 더 메일이 와서 답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와 몽구 미대사관 정무담당팀의 일등, 이등서기관과 보좌관 3명이 7월 28일 시청광장 앞에 있는 웨스틴조선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일등서기관이 질문하면 보좌관이 통역을 했습니다. 교포로 보이는 이등서기관은 보조적인 질문을 했는데 한국말에 능숙해서 통역이 필요 없었습니다. 일등서기관은 첫 대면에서 한국말로 인사한 이후엔 영어로만 얘기했습니다..
개그맨 노정렬씨를 인터뷰 했습니다. 노정렬씨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시사 개그가 사라진 이 시대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엔터테이너들이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누구도 권력에 대해 언급하길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정렬씨는 지상파와 라디오를 통 털어 자신이 거의 유일하게 남은 시사 개그맨이라는 상황이 문제라면서 이런 상황은 20여 년전 최병서씨가 시사 개그하던 시절보다 더 후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정럴씨는 개그맨보다도 더 재밌는 이 정권의 개그 덕분에 자신이 한결 편해졌다고 합니다다. 정권에서 나오는 말들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쓰면 개그 대본이 된다는 겁니다.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립대학에 가라거나 장학금 받으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맹구가 봉숭아 학당에서 이 말을..
KNN(부산경남방송)의 8시 메인뉴스 박소영 아나운서를 만났습니다. 박소영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가 된 과정과 아나운서 생활 등에 대해 재밌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뉴스에 입는 정장을 위해 직접 백화점을 찾아간다 거나 하는 부분은 우리가 잘 모르는 아나운서의 이야기였습니다.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분들은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도 몇개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졌는데 아주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KNN엔 언제 입사하셨습니까? 2006년 3월에 입사했습니다. 2005년 대전의 한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엔 대전에 있는 방송사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서울의 CJ 지역 방송으로 옮겨 6개월 있다가 KNN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CJ라면 서울에다 대기업이고 대우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이 배가 바로 예인선입니다. 일반인들은 '도선'과 '예인'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데 도선은 배의 길을 인도하는 것을 말하고 예인은 직접적인 힘을 가해 배를 몰고가는 것을 말합니다. 좌초한 배를 예인하다라는 표현을 흔히 쓰는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예인선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배를 끌거나 밀어 목적한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항구에 들어온 큰 배들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큰 배들은 항구 앞에서 예인에선에 의해 부두에 접안해야 합니다. 출항할 때는 다시 예인선에 이끌려 항구 앞까지 나가야합니다. 절대로 혼자는 접안할 수 없어요. 죽었다 깨나도 안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도선사가 와도. 예인선에 대해 설명하던 예인선 노조원 한 분이 눈에 힘을 주며 하는 말입니다. 부산항의 예인선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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