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3일) 오전 페인트를 덮어썼던 부산의 임시수도기념관 앞의 이승만 동상입니다. 사건 후 부산 서구청에서 덮어쓴 모습을 감출려고 청색 비닐로 감싸고 다시 노끈으로 매어놓았습니다. 페인트 덮어쓴 모습도 흉하지만 이렇게 비닐 덮은 것도 마찬가지로 흉물스러워 보입니다. 동상 받침대에 지워진 빨간 페인트 흔적이 남았습니다. 바로 뒤가 임시수도기념관입니다. 뒤에 경찰차가 보입니다. 동상을 지키러 온 걸까요? 바로 뒤의 임시수도기념관엔 이승만 인형이 이렇게 앉아있습니다. 이승만 동상에 대해 진짜 할 얘기가 남아있습니다. 이승만 동상이 철거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내일 저녁에 해드리죠.
임시수도기념관, '이승만기념관' 개명 논란 부산시가 임시수도 기념관을 이승만기념관으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지역신문인 국제신문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5월 초 허남식 시장이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관계자 등에게 "임시수도 기념관이라는 이름이 적당한지 알아보라" 지시한 이후 임시수도기념관의 명칭변경 문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후 지난 5월 26일 부산시는 항도부산편집위원회에서 '이승만 기념관' 명칭 변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산시 관계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은 있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은 없다면서 3년 거주한 인연이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이 검토의 대상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
남한 내의 많은 사람들은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진보세력의 주장에 대해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있다. 도대체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 지경까지 되었나 개탄하는 사람도 있고 북한간첩의 사주를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용공론까지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진보 진영의 신념에 찬 주장에 가끔 불편해 하면서도 지적을 망설이던 사람들도 이건 아니다며 확신에 찬 비판을 한다. 그간 진보세력과의 대결에서 항상 논리나 정당성에서 수세에 몰렸던 보수세력들도 이것만은 자신있다는 표정이다. '대한민국을 구해준 구세주를 이렇게 대접하냐'며 '배은망덕'론으로 기세등등하다. 그들은 이 논쟁의 논리나 여론에서의 승리를 확신한다. 논쟁을 확대재생산 시켜 싸움을 더 크게 벌이려는 태세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이 논쟁도 진보가 논리와 정당성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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