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 10여 명이 오늘(1월31일)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브리핑을 듣고 오니층을 둘러본 후 현장을 떠나기 전 정세균 대표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당부의 말을 몇마디 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정권이 밀어부쳐 그렇지 수자원 공사가 자체적으로 했다면 오니층을 뒤늦게 발견하는 이런 경우가 없었을 거라며 최근 곤란해진 수자원 공사의 처지를 이해하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나 정당은 국민을 대신해서 보러오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공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난 28일 시민단체와 홍희덕, 유원일 의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을 겨냥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자 고발도 있기 때문에 은폐 등은 있으리리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마지막..

저를 고발하십시오! - 조선일보 광고주 명단을 올립니다! 재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간 네티즌들이 벌이던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을 국회의원이 앞장섰습니다. 민노당 홍희덕의원님께서 방금 오후 2시47분에 조선일보에 광고를 올린 광고주 명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자 이제 어떻게 될까요? 검찰은 민노당 홍희덕의원을 기소할까요? 다음은 홍희덕의원의 게시물을 삭제할까요? 삭제될 수 있습니다. 검찰이 기소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 다음엔? 신문광고주 불매운동, 그러니까 2차 불매운동으로 국회의원이 기소되었다는 사실이 전국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지겠죠. 한국의 인권상황이 또 한번 세계의 이목을 끌겠죠. 중요한 건 이겁니다. 홍희덕의원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겁니다. 민노당의원들 몇명 더 참여하고 민주..

이번 총선 당선자 중 소박한 이력으로 주목받으신 분이 계십니다. 민노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되신 환경미화원 출신 홍희덕씨입니다. 경북 상주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78년 상경한 뒤 우유 배달, 목재소 잡부 등 해 보지 않은 일이 없다고 한다. 93년 경기 의정부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취업한 뒤, 98년 민간 위탁 과정에서 임금을 깎이고 동료의 억울한 죽음을 지켜봤다. 이 일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몸을 던졌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용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화했고, 2006년에는 전국 단위로 확대된 전국민주연합 노동조합의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40년 이상 살아 왔고, 그 가운데 10년은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를 대변해 온 삶이었다. (한겨레 기사 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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