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진 부산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김인애씨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김인애씨는 지난 대학생 등록금 반값 투쟁에서 아주 열심히 활동했던 학생입니다. 그 더운 여름 땡볕을 맞고 선 김인애씨에게 시민들이 지지의 표시로 주고 간 음료수들입니다. 참 많은데 그만큼 김인애씨가 1인 시위를 오래했단 말도 됩니다. 시민들을 향한 퍼포먼스가 끝나면 또 저녁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김인애 총학생회장이 이끄는 44대 부산대 총학생회 기대가 많이 되네요.
노무현추모공연을 막겠다고 부산대는 7월8일부터 10일까지 부산대학교의 모둔 출입문을 통제했습니다. 학교가 학교를 마비시킨 그 기이한 장면들 사진으로 남깁니다. 부산대정문. 정문을 막아선 광관버스에 학생들이 명박산성을 빗대어 부산대총장 이름을 따서 인세산성이라 붙였습니다. 인세산성 종이 위에 학생들이 적어놓은 조롱들. 문을 막는데 온갖 차들이 동원됐습니다. 그런데 이 차 덕분에 취재하는 기자들이 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 차 위에 올라서 좋은 장면들을 많이 찍었습니다. 정문의 전체적 모습. 트럭에 적힌 작은 글자 보이실란지.'공무수행'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부산대학교차량으로 보이는데 정문 막는 게 공무수행인지. 정문 안쪽을 막아선 부산대버스. 여기엔 정문 폐쇄에 어이없어 하는 학생들 게시판 의견을 인쇄한 종..

서울대학교가 동맹휴업 투표를 현재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28일 시작한 투표는 오늘 끝나게 되고 내일 쯤이면 동맹휴업 여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처음 서울대총학생회가 동맹휴업투표를 결정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이제 20대가 토익책만 파고 있지않고 나서고 있다며 반겼습니다. 그러나 서울대총학이 이번 동맹휴업투표에 들어가게된 과정을 살펴보면 박수를 치기엔 좀 머쓱한 부분이 많습니다. 서울대총학이 처음 광우병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은 5월5일 총학생회게시판을 통해서였습니다. 여기에 남긴 게시물에서 총학은 미국산소고기문제를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한다고 밝힙니다. 총학의 이런 발표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대총학이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이슈게시판은 사실 한달에 10개의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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