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2일) 부산지역의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부산역에서 열렸습니다. 빗속에서도 약 2천명(언론추산)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부산역에 모였습니다.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찰의 폭력진압과 이명박정부의 공안탄압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부산역에 있던 시민들도 민주노총의 집회를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4시에 시작한 집회는 5시30분 경에 끝났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부산역에서 촛불문화제 현장인 서면까지 가두행진을 했습니다. 참고로 부산역에서 서면은 약 5키로가 넘는 거리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민노총의 행진에 박수로 호응하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시민들에게 촛불문화제 참석을 권하면서 서면까지 행진한 민노총 노조원들은 7시20분 경 서면의 촛불문화제 현장에 도착해 문화제에 결합했습니다.

현대차노조의 민노총총파업투표결과가 나왔습니다. 노조원 4만4566명 가운데 3만8637명이 투표했고 그 중에 2만1618명이 총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원의 87%가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자의 56%가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조중동과 경제신문들은 일제히 현대차의 총파업투표가 부결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에 근거한 기사들로 오늘 지면을 도배하고있습니다. 이들이 현대차투표를 부결로 보는 근거는 '사업장의 쟁의행위는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노동조합관련 법규정입니다. 파업투표는 투표조합원이 아닌 전체조합원의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가능합니다. 이 규정에 의하면 조합원의 51%가 투표에 참여하고 그중 97%가 파업에 찬성해도 전체조합원의 과반을 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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