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9시 경부터 아고라의 '안단테-곰'님께서 현장의 상황을 문자중계로 알려주셨습니다. 현자에서 문자를 보내주신 분은 안단테-곰님이 아니라 안단테-곰님과 번호를 주고받았던 분이라고 합니다. 안단테-곰님은 그분이 보내준 문자와 사진 그리고 전화통화를 아고라게시판에 계속 올려주셨습니다. 급박했던 어제의 현장상황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제가 덧붙인 녹색글자이고 나머지는 모두 안단테곰님의 중계문자입니다. 아고라에 올려진 안단테-곰님 글 현장 가계신 분과 핸드폰 번호를 주고 받아 현장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진 받는데로 바로 바로 올리겠습니다. (7시 쯤 올라온 첫번째 중계) 현장분들 전경사이에 앉아계심(비슷한 시간 두번째 보낸 사진) 사진 제목이 [본부]입니다. 아마 이곳을 중심으로 움직이시는 것 같습니다..
경찰에 의해 모두 끌려갔다면서 울부짖으십니다. 5월26일 새벽 1시경 통화입니다. 오디오파일 다운 받으실 분은 아래 링크로 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kzNTAzQGZzOS50aXN0b3J5LmNvbTovYXR0YWNoLzIvMjEwLm1wMw== mp3 주소 입니다. 저장할 때 oooo.mp3 라고 확장자를 mp3 로 쓰고 저장하시면 됩니다. 아래 니니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이명박탄핵이란 구호도 나왔습니다. 이전에 경찰이 금지했던 피켓이나 구호도 맘껏 외쳤습니다. 경찰 눈치 보고 자제하거나 말리는 분위기 없었습니다. 7시 쯤 가니 한 300명 정도 와있더군요. 의외로 많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집회에 관심이 쏠려 부산 집회는 광고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회 시작 후에 더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 나중에 보니 시청앞 광장이 제법 가득해졌더군요. 오늘 참석자들 중에 눈에 띄는 건 20대 여성과 대학생들이었습니다. 둘러보니 여자들이 더 많았습니다. 자유발언도 여자들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자유발언 하시는 여자 분들 분을 참지 못하셨습니다. 당장 내일 서울 가시기 전에 들렸다는 분도 있고, 자신이 분노했던 것보단 사람이 적었다고 강한 실망감을 표출하시는 분들도..

소고기집회 초반에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자유발언이 학생들이었죠. 어른들은 중간중간에 발언을 했습니다. 어른들의 발언은 많지도 않았지만 내용도 거의 비슷비슷했습니다. '공부해야할 아이들을 이 자리에 앉도록 만든 것에 대해 어른으로서 미안하다., '아이들을 앉혀놓고 멀리 바라보는 어른들 당신이 앉아야할 자리다.' 식의 얘기를 했습니다. 어른들의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인상이 살짝 찌푸려졌습니다. '학생이 아니라 어른들이 앉아아햘 자리라니.', 학생은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건가? 어른들이 생각과 판단과 행동을 대신 해주어야 한단 말인가? 물론 발언한 어른들이 학생들의 행동을 폄하하거나 못하도록 말리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건 아닐겁니다. 스스로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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