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달 전 새로 산 이 노트북 진짜 희안하다. 뭔 버튼인지 모르겠는데 살짝 건드리면 글이 다 날라가는 게 있다. 이 기사 거의 적다가 날라가서 반은 다시 적었다. 우와 생짜증이야. 이거 원인 아는 사람? 부산의 한 지역신문에 난 이 전면광고를 보고 정형돈씨가 생각났다. 동문체전을 공고한 이 학교는 바로 개그맨 정형돈씨가 졸업한 고등학교다. 정형돈씨는 방송에서 자주 자신의 출신교에 대한 애정을 표해왔다. 혹시 정형돈씨가 온다는 소리가 없을까 훓어봤는데 그런 소식은 없었다. 체전을 알리는 공고엔 없지만 뜻 깊은 개교 70주년이라니 기념일 당일엔 깜짝 방문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학벌컴플렉스가 심한 연예계다. 학벌이 자랑할만하지 않다면 잘 내세우지 않고 어떤 경우엔 속이기도 하는 곳이다. 특히나 출신교가 공..
무한도전을 보고 웃은 적이 거의 없다. 인터넷에서 하도 시끄럽게 떠들어 가끔 채널을 맞추긴 하지만 이내 몇분을 못참고 돌려버린다. 무한도전에 대한 대중의 열광에 혹시나 내가 놓친 게 있나 하는 생각에 불안해서 몇번이나 꾹 참고 시청하기도 했지만(30분 이상 시청하진 못했다. 그 이상은 정말 고역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코드를 찾진 못했다. "도대체 뭘 보고 웃는거야?" 궁금해서 무한도전 리뷰들을 몇개 뒤져봤다. 공통적으로 드는 무한도전의 인기요인은 캐릭터였다. 잘 구축된 캐릭터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면서 대중에게 어필한다는 것이다. 별로 와닿지 않았다. 무한도전 캐릭터가 잘 구축되었다는 것엔 동의하기 힘들었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오바와 반복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한도전..
MBC 연예대상에서 7명의 대상수상자가 나왔다. 우수상도 아닌 대상이 이렇게 무더기로 수상자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렇게해서 올해 3개 방송사의 연예대상 수상자는 총 9명이다. 2007년 KBS나 SBS 연예대상의 단독 수상자들은 MBC 때문에 2007년 연예대상 9명 중 1명이라는 대상인플레를 당하고 말았다. MBC 대상에 유재석의 수상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박명수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배차원이라면 모를까 실제 활약에선 유재석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다수였다. 이렇게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대상수상자를 점치고 있던 시청자에게 MBC는 무한도전팀 전원 대상이라는 허를 찌르는 수상자를 발표했다. 2007 한해 MBC의 간판 오락 프로그램으로 활약한 무한도전에서 대상수상자가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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