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은 울산지역 대학 광고에 왜 이리 많이 출연하는 걸까? 내가 본 것만 2009년 울산과학대학교와 올해 울산대 광고다. 그 대학들 이사장이라서 그렇다지만 보통은 이사장보다 대학 총장이 대학의 얼굴 행세를 하는 편이다. 정몽준 의원처럼 이사장이 나서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거 같다. 처음 정몽준 의원이 출연한 광고를 봤을 때 대학이 이사장을 꼭 지배자처럼 떠받든다 생각했다. 2009년 울산과학대 광고는 정몽준 이사장을 맨 위에 배치하면서 울산과학대가 마치 학생이 아니라 정몽준을 위한 대학으로 보이게 했다. 정몽준 대표의 대학 광고 여러모로 불편하다(2009년) 이런 내용으로 당시 포스팅도 했는데 대학이나 정몽준 의원 측에서 그걸 봤던 걸까? 올해 울산대 광고는 수평적으로 처리되었다. 그런데 곰곰..
삼정의 문란(三政-紊亂)이란 조선 후기 국가 재정의 3대 요소인 전정(田政)·군정(軍政)·환정(還政)의 문란을 일컫는 말이다. 21세기에 전정·군정·환정의 삼정이 있을리 없다. 이명박 정권의 삼정은 재정 요소가 아닌 사람이다. 정몽준·정운찬·정지민으로 정씨 성을 가진 세사람을 일컫는다. 이 세사람이 조선시대 삼정문란처럼 극심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먼저 정몽준. 정몽준은 과반수가 넘는 여당 한나라당의 당 대표이다. 그러나 정몽준은 당 내에서 제대로 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실세 사무총장에게 번번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리버리'하다는 말까지 듣는 실정이다. 당 대표가 이 모양이니 한나라당은 과반수가 넘는 의회 제1권력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은 커녕 대통..
울산과학대학교 광고이다. 이 광고는 3가지 불편한 사실을 확인 또는 짐작케 한다. 첫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울산과학대학교 이사장이다. 둘째, 울산과학대학교는 학생 위에 교수, 교수 위에 총장, 총장 위에 이사장 이런 식으로 학교 구성원이 서열화 되어있다. 셋째, 울산과학대학교의 최고 우두머리는 이사장이다. 3가지가 불편한 이유는 이렇다. 첫째, 여당 대표인 정몽준 의원을 맨 위에 올려 놓으며 대학의 이사장임을 밝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그만큼 울산과학대학교가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대학임을 신입생에게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래서 유망한 대학이라는 건가? 둘째, 광고는 울산과학대학교가 학생들은 교수 말 잘 듣고, 교수는 총장에 복종하고, 총장은 이사장 지시를 잘 따르는 서열화된 대학교라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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