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짬내서 밥 먹으면서 해도 됩니다." 이봉수 후보 캠프 관계자가 약간 난색을 표하는 표정이었다. 그걸 읽은 백인닷컴 정부권 편집장이 간담회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려 던진 말이다. 최대한 후보의 일정을 고려해서 행사를 만들어 보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이봉수 후보 측으로부터 연락은 없었고 경남지역 블로거와 이봉수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는 성사되지 못했다. 경남지역 블로거들은 이번 재보선에 나름 기대가 있었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보름 전 쯤 모임을 가지고 블로거 간담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했다. 일단 모든 후보에게 공문을 보내고 여야의 단일화가 성사되는 즉시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몇몇 야당은 적극적인 OK 사인을 보냈지만 한나라당은 예상대로 답이 없었다. 그런데 기대했던 이봉수 후보 측도 ..
언론 참여정부와 이명박정부의 언론, 과연 같은 애들인가? kbs는 사연이 있으니 그렇다 치자. 연합뉴스는? 서울신문은? 그래 국가 영향이라 그렇다 치자. 한국일보는? 돈이 없어서 그렇다 치자. 그런데 한겨레는? mbc는? ytn은? 언론의 다양성이라 그렇다칠까? 공포 노건평을 사냥하는 검찰과 언론. 토끼 잡는데 수천명이 몰려다니는 저 모습은 광끼? 김민석 다음에 노건평. 이제 다음 사냥 순서는 누굴까? 다음엔 어떤 사냥도구가 동원될까? 구타중독증 애를 때려봤다. 솔직히 얘기할까? 계속 때리고 싶었다. 폭력이란 게 이런 거구나 느꼈다. 저항할 수 없는 약자를 때릴 땐 자꾸 때리고 싶은 게 인간이란 짐승의 폭력성이란 거 그때 절실히 느꼈다. 때리면 자꾸 때리고 싶다. 상대가 저항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으면 ..

5월2일 시작된 촛불집회에 대해 20일 쯤 이후로 불만스런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집회에 '항의'는 없고 '노래와 춤'만 있다는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 청계천 안에서 문화제로만 진행되는 촛불집회 방식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촛불이 정부에게 보다 강력한 저항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두행진을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가두행진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드디어 5월23일 아고라에서 한 네티즌이 그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나섭니다. 그는 청계천의 집회를 가두행진으로 이끌어보자면서 24일 386이 주축이 된 아고라인의 집회를 제안합니다. 그의 글은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24일 7시 실제로 200명 가량의 시민들이 청계광장 건너편에 모였습니다. 처음 집회는 혼선을 빗습니다. 이날 ..

관련 토론 조중동이 아고라를 이길 수 없는 이유 by 자그니 아고라가 조중동을 이길 수 없는 이유 by 이녘 아고라엔 있지만 조중동에 없는 것은? 바로 컨텐츠다. 조중동에 컨텐츠가 없다니 그게 무슨말인가 싶을 것이다. 물론 컨텐츠의 형식을 갖춘 것들은 조중동에 많다. 그러나 그 컨텐츠들은 논리도 없고 재미도 없다. 컨텐츠가 있다 없다 할 때는 단순히 정보의 유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컨텐츠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나 하는 것을 봐서 하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조중동엔 컨텐츠가 없다. 조중동의 기사에서 감동을 느꼈다는 사람이 있는가? 분노를 느꼈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 많은 기자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생산해내는 내용들이 컨텐츠가 없다는 평가를 듣는다면 그 정보력과 기자들은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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