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이 대권 후보로 급부상 했다. 기존의 정치판에 식상한 사람들이 도덕과 원칙에 투철한 안철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그러나 안철수의 도덕과 원칙을 불안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 과연 안철수가 흙탕물 튀기는 정치판에서도 지금 이 모습으로 설 수 있을지 우려한다. 정치는 수많은 집단이 참여하는 아주 복잡한 게임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책에서 그런 고충을 토로했지만 정치는 도덕과 원칙만으로 헤처나갈 수 없는 곳이다. 그걸 넘어선 정치적 리더쉽과 지혜가 필요하다. 과연 안철수는가 정치에 뛰어든다면 도덕과 원칙을 넘어서는 정치적 리더쉽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안철수는 그의 잠재적 지지세력인 진보진영을 대변할만한 정치적 인식을 가지고는 있을까? 안철수가 쓴 몇권의 책에서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
아버지 안영모 원장 인터뷰 최근 대선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안철수 원장은 부산 사람이다. 그의 부친이 지금도 부산 범천동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 신문 매체가 안철수 원장의 부친 안영모씨를 인터뷰했는데 댓글에서 부친을 기억하는 네티즌의 글을 몇개 볼 수 있었다. 그 댓글들은 모두 안영모 원장을 훌륭한 의사로 기억하고 있었다. 한상 한결같이 환자를 대하신 분으로 지역에서 유명한 분으로 자기 목숨을 살려준 분으로 요즘 병원에서 들을수 없는 어르신 이바구들...... 너무 친철하고 동네 이웃같이 진찰하시는 어르신을 보고 좀 색다른 의사님이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내 진료 차례가 되어서 진찰을 받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가슴에 청진기를 대어보시고 또 입을 벌려보라 하신다 한번 쑥~ 보시더니 "음~ 됐다" 그..
박정희 정권 때 누군가 박정희 정권도 아니고 야당도 아닌 제3의 길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사이비라는 욕을 들었을 것이다. 한나라당에 희망이 없고 야당은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안철수의 말은 딱 그 위치다. 한나라당과 야당 둘 다 거부하는 안철수는 한나라당과 야당을 똑같은 놈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면 그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한 촛불과 희망버스는 헛짓을 했단 말인가? 우리를 탄압한 공안정권의 간악한 폭력은 모두 신기루였나? 안철수는 촛불시민도 우습게 만들어버린다. 여당은 반대하고 야당은 아니라는 '반여비야' 이건 항상 정치 사꾸라들이 나타날 때마다 입고 나오는 옷이다. 어제 이 옷을 입고 나타난 안철수에게 구린내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하다. 한나라당과 야당 사이에 있겠다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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