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가 동맹휴업 투표를 현재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28일 시작한 투표는 오늘 끝나게 되고 내일 쯤이면 동맹휴업 여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처음 서울대총학생회가 동맹휴업투표를 결정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이제 20대가 토익책만 파고 있지않고 나서고 있다며 반겼습니다. 그러나 서울대총학이 이번 동맹휴업투표에 들어가게된 과정을 살펴보면 박수를 치기엔 좀 머쓱한 부분이 많습니다. 서울대총학이 처음 광우병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은 5월5일 총학생회게시판을 통해서였습니다. 여기에 남긴 게시물에서 총학은 미국산소고기문제를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한다고 밝힙니다. 총학의 이런 발표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대총학이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이슈게시판은 사실 한달에 10개의 게시..

이번 시위는 이전의 시위와 많이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여성이 많이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완전무장하고 헬멧까지 눌러 쓴 전경 앞에 오손도손 모여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 뭔가 언밸런스"하다고 말합니다. 의지도 강합니다. 어제 부산집회 자유발언은 거의 여자들 판이었습니다. '이명박 물러가라' 구호를 외친 것도 여자들이었습니다. 그거 한번 못외치면 가면 원통할 거 같다며 하고 가겠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여자분들이 많으니까 집회현장은 확실히 즐겁습니다. 담배물고 인상 쓴 칙칙한 남자들에 둘러싸인 이전의 집회와 비교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이번의 여성집회 참여가 어떤 성과를 가져올까요? 여성의 사회정치적 주장과 목소리가 확대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사안에 따른 여성의 정치세력화도 가능..

소고기집회 초반에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자유발언이 학생들이었죠. 어른들은 중간중간에 발언을 했습니다. 어른들의 발언은 많지도 않았지만 내용도 거의 비슷비슷했습니다. '공부해야할 아이들을 이 자리에 앉도록 만든 것에 대해 어른으로서 미안하다., '아이들을 앉혀놓고 멀리 바라보는 어른들 당신이 앉아야할 자리다.' 식의 얘기를 했습니다. 어른들의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인상이 살짝 찌푸려졌습니다. '학생이 아니라 어른들이 앉아아햘 자리라니.', 학생은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건가? 어른들이 생각과 판단과 행동을 대신 해주어야 한단 말인가? 물론 발언한 어른들이 학생들의 행동을 폄하하거나 못하도록 말리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건 아닐겁니다. 스스로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견스..
요즘 소갈비집이 많이 어려운가 봅니다. 그런데 한우라고만 하면 되지 왜 암소까지... 경제사정상 한우를 자주 못먹어서 저게 무슨 의민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이렇다네요. 횡성군청 축산과의 한 관계자는 "다하누촌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암소"라며 "횡성에서 판매하는 거세우의 가격이 더 비싼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가격은 거세우, 암소, 수소 순이며 쇠고기 질 역시 이에 비례한다는 것이다.(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38&newsid=20080522103210610&cp=akn) 미국소고기의 안정성이 확실히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한우도 타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안전한 미국소고기를 들여오는 건 미국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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