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월 23일)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설날도 지났는데 노무현 대통령께 인사도 함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 참 많이 왔더군요. 맑고 따듯한 날씨도 봉하마을 방문자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앞에서 사진을 찍던 아이가 떠나면서 아빠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아빠 대통령 할아버지 얼굴이 왜 이렇게 커?" ㅋㅋ 묘역을 찾았는데 이렇게 공사중이더군요. 올해 5월까지 박석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노대통령께 인사 드리려는 사람들을 위해 옆에 이렇게 큰 사진을 두었더군요. 시민들이 이곳에 절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각나서 찾아보실 분은 참고하시고요. 멀어 못가시는 분은 사진으로나마 보시길...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런데 새해가 새해 같지 않습니다. 지난 밤 악몽을 보았기 때문일 겁니다.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막지못한 야당의원의 절규가 2009년 마지막 밤에서 2010년 새해로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새해가 반갑지 않은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2008년 새해는 그래도 설마하는 마음이었습니다. 2009년엔 제야의 종 앞에 울린 시민들의 구호에 들떴습니다. 그러나 올해 새해에 본 건 절규와 냉소 뿐입니다. 새해를 끄고 싶었습니다. '기대'보다는 '견디기'가 더 생각나는 새해입니다. 올해에는 2009년 연말의 그 악몽을 얼마나 봐야할까요. 얼마나 견뎌야 2010년이 지나고 2011년이 지나 2012년이 될까요? 항상 새해엔 1년이란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생각해봅니다. 금주를 하겠다.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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