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108층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그것도 해운대 언저리가 아닌 해변 바로 앞이다. 해변 바로 앞의 초고층 빌딩은 상당한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해변 바로 앞에 박힌 108층의 거대한 쐐기는 아름다운 해운대 해변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 그러나 이에 대한 어떤 환경평가도 없이 108층 짜리 빌딩의 건설은 승인되었다. 당초 부산시는 이 부지를 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초고층 빌딩을 승인했을 뿐 아니라 900여 가구의 주거시설도 허락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휴양지이며 부산 최고의 공공공간인 해운대가 부자들의 앞마당이 된 것이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걸까? 여기엔 부산시의 결정적이고 지속적인 어시스트가 있었다. 해운대에 백층이 넘는 괴물 콘..
한진중공업이 수백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지난 10년 간 한진중공업은 간 흑자였습니다. 경기가 좋지않다고 한 지난해도 한진중공업은 46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경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 해 말부터 수주릴레이가 펼쳐지면서 조선경기의 회복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수많은 비정규직을 짤라내고 그것도 모자라 정규직 30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는 걸까요? 노조는 해외 빼돌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천원윤 한진중공업울산지회장에 의하면 "지난 1월11일 18만톤급 벌크선 2척을 수주해놓고도 수주 물량을 필리핀으로 빼돌렸다"고 합니다. 사측에선 그런 것도 노렸을 수 있습니다. 경기가 안좋을 때 그걸 명분으로 노조원 줄여두면 향후 자신들에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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