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 교내 게시판 사진입니다. 공무원이 대학생 취업 1순위라고 합니다. 학자금대출 신용불량자는 이미 5,000명을 넘었습니다. 여대생들은 성형과 미용코스가 취업을 위한 필수과정이 된지 오래라고 합니다. 오늘 대학의 현실이 이 삼분된 게시판 하나에 그대로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올해초 88만원 세대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20대를 만나면 호통을 쳐야지 하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취업에만 매달리며 사회문제는 이전 세대만큼 관심이 보이지 않는 그들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전에 20대를 만나지 못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마터면 허튼소리 할뻔했습니다. 이 사회는 지금의 20대를 자본의 경쟁논리 속에서 키워왔습니다. 유럽의 20대처럼 경제적 정치적 독립 환경도..
시사/대학
2008. 2. 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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