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오후 6시30분 모습. 차는 아직도 안뺐습니다. 어제 학생들의 무대장비 반입을 저지하지 못한 학교가 저 차를 왜 이 시간까지 빼지않고있는 걸까요? 그렇다고 들어오는 시민들을 통제하는 것도 아닌데. 자존심일까? 공연을 알리는 농악대가 부산대학을 한바퀴 돌고 있습니다. 공연장을 들어가려는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줄줄이... 이 줄을 선 이유는 이 아이템들 때문이죠. 노대통령추모특별판 잡지와 신문들 판박이도. 그외 노란손수건과 부채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최측이 준비 상당히 했습니다. 6시40분 경 공연장 모습. 돈이 꽉꽉 찬 돼지모금통. 어제 4000만원 정도 걷혔다죠. 그런데 그걸로도 좀 모자란다고 합니다. 얼마나 왔는지 볼까요? 우와! 도대체 몇명일까요? 주최측 말로는 1만2천명은 넘는다고..
부산대학교가 지금 난립니다. 스쿨버스는 어디있는지 찾을 수 없고 학교행정을 봐야할 교직원들은 비상근무했다고 일손놓고 있다고 합니다. 교직원분들 제가 좀 비아냥 거려야겠습니다. 어제 밤샘 비를 맞으면서 정 문을 지키셔서 뿌듯하십니까? 다달이 돈이 들어오는 그 명함에 박힌 직함 을 지키시니 자랑스러우십니까? 자식같은 학생들이 무릎을 꿇고 우는 상 황이 벌어져도 무엇을 위해 정문을 그렇게 굳건히 지키시는 것입니까? 부 끄러운줄 아십시오. 어제 밤에도 정문을 떠나지 않는 교직원들을 보고 설마설마했습니다. 밤까지야 새겠냐 생각했죠. 그런데 정말 밤을 샜나봅니다. 그때문에 지금 학교행정업무가 마비상태라고 합니다. 부산대 자유게시판 한 학생이 근로학생에게 들은 얘기로는 다음주 월요일 쯤 되야 업무가 시작될거라 한답니..
1년 전 부산대학교 정문입니다. 정문에 수위가 아닌 공사인부가 서 있습니다. 그 문으로는 레미콘차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을 지나면 가림막으로 둘러쳐진 공사판이 보입니다. 학교인지 공사판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공사판 분위기는 조금 더 올라가면 실감납니다. 정문을 수십미터 지난 곳입니다. 여긴 아예 공사판 한가운데입니다. 학교의 교정은 보이지 않고 온통 가림막입니다. 레미콘 두대가 이 가림막 사이를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여기는 레미콘차가 몇대입니까? 4대가 대학도로를 막아서고있습니다. 당시 부산대학교는 이런 먼지 풀풀 날리는 레미콘차량이 1분에도 몇 대씩 들락거렸습니다. 공사굉음에과 시멘트먼지가 부산대학교 교정을 1년 간 덮었던 것입니다. 지도에서 빨간원으로 표시된 곳이 당시 공사판입니다...
오늘(7월7일) 11시30분 부산대 부총학생회장과 학새 30여 명이 부산대의 노무현추모공연 불허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학생처를 찾았습니다. 거기서 학생처장을 만났 불허방침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학생들이 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학생처장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본부의 넉터사용불허에 대한 근거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정치적이기 때문에 안된다." 그렇다면 이전에 진행한 여러가지 행사들은 어떻게 된건지, 왜 그 행사들은 불허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그것들과 이건 다르다. 어쨌든 정치적이기 때문에 안된다." 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심지어는 "대학이 정치인 양성소냐?" 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이런 발언을 시대와 사회에 민감한 청년학생들을 가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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