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앞입니다. 봉하마을로 향하는 차가 꼬리를 물고이어지고 있습니다. 봉하마을은 4시 쯤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봉하마을 앞 1.5km지점에서 차량통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쯤 조선일보 취재차량 하나도 보였습니다. 참 겁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하마을은 장례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 텐트들이 차려지기 시작하고 방송 등을 통해서 장례식의 자원봉사자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방명록 앞에선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추모의 말들을 적고 있었습니다. 노란리본엔 오래살라고 적혀있지만 이제 그 옆으로 노대통령을 추모하는 글귀들이 채우고 있었습니다. 두달 뒤면 완공될 생가입니다. 노대통령님은 이 생가도 못보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노대통령의 서거에 격분한 시민들은 언론사에 대해 감정을 자제하기 ..
* 노전대통령님에게 명복을 빈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말을 하겠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의 죽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처음 검찰은 대통령기록물법으로 노대통령을 죄었다. 법리를 다투던 노대통령 측은 정부기관을 총동원한 공세에 나중에 기록물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반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건 검찰의 노대통령 공세의 시작이었다. 이후 노무현의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몇달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검찰이 노대통령 수사에 성과를 내지 못하자 검찰총장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다 노건평씨 혐의를 포착했고 영장을 청구해 구속시켰다. 노건평씨가 구속된 후 노건평씨에 대한 우스꽝스런 범죄사실들이 쏟아졌다. 검찰이 노건평씨를 잡아넣고 쏟아내니 그에 대한 반론은 불가능했다. 노무현의 사..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낚고 말았습니다. '봉하'가 아니라 '봉화'네요. 4월26일 새벽 0시 경 포털에 "봉하마을에서도 연탄불 동반자살."이라는 기사가 하나가 떴다. 기사를 보자 눈이 둥그렇게 떠진다. 요즘 봉하라고 하면 반사적으로 노전대통령의 봉하마을을 떠올리게 된다. 노전대통령 수사로 안그래도 심란한 그 곳에 동반자살까지 일어나다니 하며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 기사는 "노전대통령측 답변서 제출" 이란 기사 바로 밑에 배치되면서 봉하와의 관련성에 대한 궁금증을 더 자아내게 한다. 그래서 클릭했다. 그런데 그 봉하가 아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이 아니라 경북 봉하군이다. 이런~~ 낚였다. 댓글 보니 역시나 그 봉하로 알고 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알바 한 분도 낚여서 파닥파닥에 야단까지 맞..
* 10월 한달간 자신에게 휴가를 준 고재열기자가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첫날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겁게 봤다고 합니다. 둘째날 제가 경남도민일보와 봉하마을을 안내하겠다고 했습니다. 블로거 김주완기자와 점심을 같이하면서 인터뷰하고 오후에 봉하마을에 갔습니다. 아슬아슬했습니다. 나오시는 시간이 오후 4시에서 3시로 바뀐 걸 모르고 있다 뒤늦게 알고 차를 달려 노전대통령과의 만남 끝자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노대통령 놓칠세라 밤새 야근한 몸으로 열심히 차를 모는 그때 고재열기자는 김주완기자와 점심 인터뷰 때 마신 술에 못이겨 조시고 계셨습니다. 부산에 오신 손님을 제가 참 잘 모셨습니다. 1. 공짜 커피가 있다. 커피 공짜입니다. 동전 투입 없이 버튼만 꾹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저 커피를 한나라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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