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있었던 부산촛불집회 현장 사진입니다. 1000명 정도 모였습니다. 이번엔 도로나 터가 있는 곳이 아닌 인도에서 열렸습니다. 그게 더 재밌었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인도를 지나가는 시민들과 집회가 부대끼면서 시민들이 집회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사진을 찍거나 바로 앉아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훨씬 역동적이었습니다. 경찰은 시민과 집회를 분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도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집회처럼 부모 손을 잡고 따라온 애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자리를 깔고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입니다. 김밥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애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대박이 난 건 바로 이 현수막입니다. 집회 끝나기 직전에 사회자가 전했습니다. "현수막 모두 팔렸습니다. ..
서면에서 열리는 부산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집회 시작은 7시입니다. 집회장소인 서면에 6시30분 도착했는데 전경차들이 대로 한쪽면을 가득 매우고 있었습니다. 약속된 장소에 가보니 집회 준비하시는 분이 안내방송을 하더군요. "집회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맥도날도 말고 버거킹 앞으로 와주세요." 그 이유를 이 경찰 안내문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여든 사람들에게 양초를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미친소 복장을 하신 분은 태극기를 나눠주면서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옆에 마련된 서명대 앞엔 줄서서 서명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어떤 분은 동행한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고 지나갔습니다. "서명하고나니까 뿌듯하제."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한사람씩 나와서 자유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이분은 발언문을 적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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