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구님과 5일 간 태국에 있었습니다. 같이 지내면서 놀란 건 몽구님의 끊임없는 취재 열정이었습니다. 예전부터 돌파력이 참 좋다 느꼈는데 이번엔 그 능력을 아주 실감했습니다. 몽구님의 카메라는 장소와 상황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어디든 독특하고 재미난 장면이 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상대의 의아해 하는 반응은 싱긋 웃으며 손짓하는 걸로 해결했습니다. 처음 보는 태국 사람들에게도 고민하지 않고 "포토 플리즈" 하면서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태국 분들도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관광객에 익숙해서인지 카메라에 별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던 태국 분들의 태도도 몽구님의 취재를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몽구님은 이번 취재에 더 신이 났는데 그건 스마트폰 덕분이었습니다. 몽..
돈이 안된다 : 협찬 없습니다. 리뷰 해주고 대가 받는 거 거의 없습니다. 이미 시사를 할 때 그런 걸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서프라이즈 등의 정치웹진들이 걸어온 길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참여정부의 일등공신이라는 친노싸이트들 지금도 힘들지만 참여정부에도 배고팠다고 합니다. 당시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광고주들이 정치싸이트 광고는 꺼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 정권에 친한 싸이트들은 또 광고해줍니다. 어쨌뜬 이런 사정이 블로거스피어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돈만 나간다 : 시사블로거 3년 하니까 돈만 나갈 데만 잔뜩 생겼습니다. 원래는 한겨레신문만 봤습니다. 경향이 어렵다해서 경향을 구독했습니다. 주간지 하나 쯤 봐야할 거 같아 한겨레21 구독했습니다. 언론독립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블로거들 취재팀으로 1인 미디어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언제부턴가 블로거 몽구의 기사에 박형준의 이름이 같이 올라있다. 박형준도 마찬가지다 "이 기사는 몽구와 공동취재입니다."란 꼬리가 기사가 붙어있다. 블로거의 공동취재 신선한 시도다. 사안에 따라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두번이 아니다. 박형준 또는 몽구의 공동취재라는 꼬리표가 연이어진다. 박형준의 블로그를 보니 8월 한달 동안 9개의 기사 중 6개가 몽구와의 공동취재이다. 이 정도면 필요에 따른 공동취재가 아니라 하나의 취재팀이다. 블로거 취재팀이 생긴 것이다. 이렇게 팀플레이를 하는 1인 미디어는 박형준과 몽구만이 아니다. 독설닷컴의 고재열기자는 인턴 블로거 최재혁과 함께 취재현장을 돌아다닌다. 최재혁은 고재열기자와 함께한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