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27일)는 전경들이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진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위하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날 시위대에 의해 둘러싸였던 동아와 조선일보 사옥을 보호하기 위한 두가지 효과를 노린 듯 합니다. 전경들이 전진배치되면서 동아일보 사옥 앞의 인도를 막게되었는데, 그때문에 인도를 막은 경찰에게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항의를 기록해보았습니다. "이거 사진 찍어. 기자들 불러와." "아 씨바 시민이 인도로 지나가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 "세금이 아깝다 아까워." "저번에 저보다 10살 쯤 어린 놈이 제 얼굴을 이렇게 치고 지나가요."(한 시민과 대화하던 경찰이 애로를 설명하면서) "인도를 막은 니네가 불법 아니냐?" "이 사람들은 명령대로 하는 거야...
동아일보 1층 유리창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의해 박살났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계란 던지기 퍼포먼스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퍼포먼스를 마치고 돌아서던 중 시위대 중에 20대 쯤 되보이는 한 시민이 뛰쳐나와 동아일보를 향해 돌을 던졌습니다. 즉시 돌을 던진 사람은 다른 시민에 의해 제지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찍던 안에 있던 동아일보 기자는 시민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제 동아와 조선 앞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분노는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수위가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자제해야 겠지만 이런 분노에 이들 신문도 무언가 답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폭력시위니 하는 그런 답 말고 말입니다.
현대차노조의 민노총총파업투표결과가 나왔습니다. 노조원 4만4566명 가운데 3만8637명이 투표했고 그 중에 2만1618명이 총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원의 87%가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자의 56%가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조중동과 경제신문들은 일제히 현대차의 총파업투표가 부결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에 근거한 기사들로 오늘 지면을 도배하고있습니다. 이들이 현대차투표를 부결로 보는 근거는 '사업장의 쟁의행위는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노동조합관련 법규정입니다. 파업투표는 투표조합원이 아닌 전체조합원의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가능합니다. 이 규정에 의하면 조합원의 51%가 투표에 참여하고 그중 97%가 파업에 찬성해도 전체조합원의 과반을 넘지 ..
먼저 조선일보. 참 빈약하다. 논리는 힘들어도 재치는 있을줄 알았는데 도저히 아무리 궁리해도 '괴담'말곤 떠오르는 게 없는갑다. 어제는 선동 오늘은 괴담. 내일은 빨갱이? 저 와중에 그래도 노풍 차단은 철저하다. '노무현예언'의 부제에 '사실 틀리'다는 말로 노무현예언이 거짓인 것처럼 써놨다. 이건 노무현이 두려운 건지, 미치도록 싫은 건지? 인터넷 구석구석 꼬투리 모아 쓰느라 수고했다. 중앙일보 이것들은 머리를 쪼금 썼다. 지지자의 위기의식을 건드려 위기에서 벗어나보자는 시도. 그래 점수 좀 주께. 2002년처럼 노무현과 미선효순이 다시 돌아올지 모르니 경상도 강남 언니 오빠들한테 "도와주세요" 하며 구조신호 보내는 거지. 근데 그분들이 겹합하면 좀 나을거 같니. 니들 역시너지 효과라고 아니. 광우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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