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어제(6월27일)는 전경들이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진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위하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날 시위대에 의해 둘러싸였던 동아와 조선일보 사옥을 보호하기 위한 두가지 효과를 노린 듯 합니다.

전경들이 전진배치되면서 동아일보 사옥 앞의 인도를 막게되었는데, 그때문에 인도를 막은 경찰에게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항의를 기록해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사진 찍어. 기자들 불러와."

"아 씨바 시민이 인도로 지나가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

"세금이 아깝다 아까워."

"저번에 저보다 10살 쯤 어린 놈이 제 얼굴을 이렇게 치고 지나가요."(한 시민과 대화하던 경찰이 애로를 설명하면서)

"인도를 막은 니네가 불법 아니냐?"

"이 사람들은 명령대로 하는 거야. 저 뒤에 있는 대장 불러야지."

"잡아가 잡아가."

"왜 잡아가요. 그게 억지예요."(아까 그 경찰)

"집에 가자 좀 뭐 하는 거야?"

"어어어. 경찰이 사람 친다."

"안돼요. 그러지마요."(경찰과 시민간의 몸싸움을 보고)

"우어 우어 우어 텅 텅 텅."(시민들을 위협하는 전경들 고함과 방패 소리)

"니네가 어청수 시다바리냐?"

"니네 청장이 잘해주냐?"

"야 이 새꺄 찍지마."(채증하는 경찰을 보고)

"함 설명해봐 인도를 막고 못지나가게 하는 이유."

신분증 확인하고 한 사람씩 보내주면 되잖아."

"법 좀 지키자."

"애들 왜 이러냐?"

"꼴통 신문들만 봐서 그래요."

"여기서 청와대는 멀어 그냥 보내줘야지."

"니네가 깡패냐. 길을 막고 왜 그래."

"전경들 퇴근시켜라."

"책임자 좀 나와보라 그래."

"전과 14범이나 잡어."

"해산 하라메. 마이크(방송경찰)에 나오라고 그래."

"집에 간다잖아."

"국민을 상대로 작전 하는 거냐?"

"전경들 나온다."

"니넨 지나가면서 우린 왜 못지나가냐?"(전경들이 시위대 쪽으로 투입되고 있었다.)

"저거 막어 막어."

시청방향으로 투입되는 전경들을 따라가느라 동아일보 인도 앞의 상황은 여기까지만 기록했습니다.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