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야권의 단일화에 드디어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오늘(20일) 12시 10 여명의 부경아고라(부산경남 아고라) 회원들이 양산의 민주당 송인배 후보 사무소를 점거했습니다. 현재 부경아고라회원들은 민주당과 민주노도당 야권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양산의 신도시에서 유세 중이던 안희정 최고위원이 이 소식을 듣고 일정을 바꾸어 사무소로 돌아와 부경아고라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많은 상황에서 단일화요구는 한쪽의 희생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단일화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고라회원들은 입장이 아니라 단일화에 대한 답을 얻어야 한다며 민주당과 송인배 후보 측으로부터 원하는 답을..
김정길 전 장관이 쓴 책입니다. 김정길 전 장관은 88년 3당 합당에 반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에 함께 남아 지역주의 반대에 앞장섰던 대표적 정치인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에는 정무수석과 행자부장관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김정길 전 장관이 1981년에 쓴 책으로 부산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과정과 구속까지 당했던 학생운동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도 한 권 밖에 없다는 이 책을 빌려온 건 책에서 얼핏 본 총학생회장 선거 과정이 흥미로워 더 읽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1. 정치에 대한 의지 한번 옳다고 믿고 작심한 일을, 한번 해야겠다고 맘먹었던 일을 끝내 이루지 못하면, 그것이 마치 불치의 병처럼 평생 동안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힐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2007 대선 이명박후보가 독주하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모두 합해도 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정동영후보와 이회창후보의 단일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가능할까요? 이 질문 전에 먼저 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동영과 이회창의 단일화가 과연 효과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두 후보는 정치성향이나 연령대가 아주 이질적인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후보가 단일화 한다고 그 지지자들이 결합할 거라는 건 너무나 단순한 생각입니다. 산술적인 합으로도 이명박후보에 맞서기 힘든 상황에서 괜히 단일화 했다가 더 우스운 꼴만 당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생각해서 두 후보의 지지자가 결합할 수 있는 조건의 단일화라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지지자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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