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지지부진한 야권의 단일화에 드디어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오늘(20일) 12시 10 여명의 부경아고라(부산경남 아고라) 회원들이 양산의 민주당 송인배 후보 사무소를 점거했습니다. 현재 부경아고라회원들은 민주당과 민주노도당 야권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양산의 신도시에서 유세 중이던 안희정 최고위원이 이 소식을 듣고 일정을 바꾸어 사무소로 돌아와 부경아고라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많은 상황에서 단일화요구는 한쪽의 희생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단일화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고라회원들은 입장이 아니라 단일화에 대한 답을 얻어야 한다며 민주당과 송인배 후보 측으로부터 원하는 답을 얻어낼 때까지 점거를 멈추지 않을 것을 밝혔습니다. 아고라회원들은 민주당 송인배 후보로부터 만족할만한 답을 얻은 후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 사무소로 찾아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고라 회원들은 현재 점거 소식을 아고라와 동영상 생중계로 실시간 알리고 있습니다.

[속보]촛불 양산 민주당 송인배후보 선거사무실점거 단일화요구


입장을 누구나 있습니다. 그걸 조정하는 게 바로 정치력입니다. 투표에서 이기기 전에 이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치력이 정치세력에겐 더 필요한 능력입니다. 이런 중대한 선거에서 그 정도의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정당이라면 시민들의 야권에 대한 실망은 점점 깊어가고 그러다보면 시민들은 정치를 포기하게 되면서 민주주의는 후퇴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은 간절한 자에게 표를 줍니다. 노무현이 더 간절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표를 주었고 한나라당이 더 간절했다고 봤기 때문에 살려줬습니다.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정치인의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단일화 포기는 국민들에게 그만큼 간절하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87년 대선에서 야권이 진 것은 표계산이 아니라 간절함의 표현에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21일 부재자 투표가 있습니다. 투표는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시민의 요구에 민주당 송인배 후보 측의 신속한 답변이 필요한 때입니다.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