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고라를 중심으로 시위여대생 사망설이 급속 확산되고있다. 처음 사망설은 아고라의 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되었다. '또랑에든소'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직접 목격했다면서 6월2일 오후 3시 경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라는 글을 올렸다. 글은 토론방에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켜 별다른 메인링크 없이도 글의 조회수는 현재 7만을 넘었고 댓글을 1000개를 돌파했다. 너무나 충격적인 주장이라 글의 진위와 '또랑에든소'님에 대한 의심이 처음에 있었다. 그러나 '또랑에든소'님이 아고라에 2007년 5월부터 현재까지 51개의 글을 써왔음이 밝혀지고, 그 목격담을 뒷받침하는 다른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오면서 그의 주장에 무게가 조금씩 실리기 시작했다. '농촌사람'님은 '또랑에든소'님의 여대생사망설 원문에 자신도 봤다면서..
"진보는 죽었다." 작년 대선 직후 참담한 선거결과에 다들 이렇게 복창했다. 이회창과 이명박 합쳐 65% 가까운 지지율에 진보진영은 공포까지 느꼈다. 그야말로 보수의 처분을 기다리는 듯 한 모습이었다. 이 세월을 어떻게 견딜까 하는 진보의 걱정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반면 이명박당선자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신나게 돌아다니고 거침없이 내뱉었다. 거칠 게 없었다. 견제할 힘을 잃은 신당은 제대로 반론조차 못하고 그냥 숨죽이고 있었다. 이대로 총선까지 갈 것 같았다. 한나라당 200석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당선 45일이 지난 지금, 인수위와 이명박 당선자에게 승리의 분위기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경숙위원장이 처음 인수위 시작할 때 밝은 표정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
직전 포스트에서 트랜스포머 재미 없다고 말했다. 스토리도 형편 없고 기대했던 로봇의 질감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다음영화게시판에 들어가보고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페이지 전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이 영화를 찬양하고 있었다. "생애 최고의 가슴 벅찬 영화"라는 사람도 있고, "꿈이 이루어졌다"라는 사람도 있었다. 이거 내가 트랜스포머 매니아 게시판에 잘못 들어온건가. 내가 본 펌블비의 그 렌턴쏘는 황당한 장면이 사실은 편집된 장면이었나. 서울 영화관에선 샘과 로봇들의 만남이 긴장되고 박진감이 넘치게 편집된 걸까. 그러나 몇개의 게시물을 읽어보니 내가 본 영화와 그들이 본 영화가 다르진 않았다. 영화를 찬양하는 그들의 말은, 그 벅찬 cg에 두손 안들 재간 있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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