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의 를 조만간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어제 마침 고마운 분이 도서상품권 3장을 주셨다. 조금 비싸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에 나갔다가 오는 길에 일부러 교보문고에 들렀다. 열풍의 진원지가 트위터라 아무래도 온라인 구매가 활발할 터인데 책이 스테디셀러가 되기위해선 온오프가 같이 양날개로 날아줘야할 것 같아 일부러 서점을 들른 것이다.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는 정치 이슈 분야에 있었는데 책은 특이하게도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전 장관의 책에 한 겹도 아니고 두 겹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교보문고의 담당자가 이 책의 독자층과 정치적 맥락을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진열은 삼성이 이제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이미 한국 정치가 극복해야할 정치하는 자본이 되어버렸..

우리 주제에 무슨 일본 욕을 하고 자빠졌냐. 일본한테 욕 처들어먹어도 싸지. 천명 넘는 검사들 중에 고바야시 검사같은 기개를 보여주는 사람이 없단 말인가. 한국은 1000명 중에 한명의 의인도 없는 나라? 나라 꼬라지 참 더럽네. 옛날엔 독재정권이 총으로 위협해서 못했다고 쳐 오늘도 권력자들이 총칼로 위협하나. 관료조직엔 아직도 고문이 남아 있는 거야? 그게 무서워서 법의 공정한 집행이 힘든 거야? 아니잖아. '까불면 승진 안시켜준다.', '자꾸 그러면 국물도 없다.' 뭐 이런 걸로 사람 관리하잖아. 그런데도 독재정권 때보다 더 관리가 잘 되는 건 도대체 뭐야. 자본이 힘이 센 건 도대체 뭐냐구. 고문받는 것보다 애들 조기유학 못보내는 게 더 괴로운거야? 독재정권의 감시와 폭력보다 최신 자동차 핸드폰 못..
관리에 대해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삼성입니다. 누군가는 직원들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체크된다는 곳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핵심 중에 핵심인 구조본 법무팀장의 양심선언을 삼성은 왜 막지 못했을까요. 처음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이 궁금했던 이 사건의 또 다른 일면입니다. 어떻게 된걸까요.2004년 8월 대선자금수사가 끝나고 김용철변호사는 대검수사기획관 출신인 이종왕변호사에게 삼성그룹 법무팀을 넘기고 법무법인 서정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1년 뒤인 2005년 9월 13일 김변호사는 한겨레편집국 비상임 기획위원에 임명되었습니다. 김용철변호사와 삼성의 갈등이 언론상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김변호사가 한겨레에 들어가면서부터입니다. 사실 김변호사도 밝혔듯이 삼성의 법무팀을 총괄하는 사람이 한창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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