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성적이 조작되었다고 한다. 전북 임실에 이어 충남, 대구, 부산까지 성적조작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험조작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일 정도로 조작파문은 폭발하고 있다. 여기서 몇가지 의문들이 떠오른다. 1. 일제고사를 거부한 것과 일제고사를 조작한 것, 어느 것이 더 나쁜가? 어느 것이 더 중죄인가? 2. 자신의 교육관에 따라 일제고사를 거부한 사람과 명령을 따르는 과정에서 조작을 한 사람 중 누가 더 양심적인가? 3. 일제고사를 거부한 선생님은 짤렸다. 그렇다면 일제고사를 조작한 사람은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 파면 이상의 벌은 무엇인가? 4. 만약 명령불이행이나 상명하복에 저항하는 것이 거짓말보다 더 큰 잘못이라면 학교는 군대인가 교육의 장인가? 5. 과연 군대도 조작보다..
삼성전자 야근줄이기 모니터링 3차 보고서. 올 6월부터 삼성전자가 야근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8to5'라고 이름 붙여진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성장정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창의적 생산성을 차단하는 조직의 근무문화를 혁신해야한다는 필요에 따라 실시하는 자구책이었습니다. 메일을 주신 삼성전자 직원 한 분도 이 캠페인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회사의 경영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고 지나친 야근에 대한 사내외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음을 경영진들도 대충은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유능한 젊은 사원급의 인재가 지나친 야근과 높은 업부강도를 이유로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었거든요." 캠페인이 시작된지 5달이 지났습니다. 캠페인은 어떤 성과를 거두었을까요. 삼성전자엔 정말 야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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