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는 신뢰의 위기지 실제 위기가 아니다. 생산은 충분하나 그에 대응하는 자본이 신뢰를 상실해 생기는 문제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수요와 생산을 대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은 더많은 돈을 자신들에게 줘야 망하지 않는다고 협박한다. 정보•자동화로 인한 생산•고용의 양적변화는 질적변화로 굳어져가고있다. 그러나 현 경제분배시스템은 그대로다. 이 엇갈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체제 변화다. 그러나 자본은 고용과 소비를 안을 수 있다며 현 체제의 확대를 주장한다. 그건 지난 수십년 간의 실험에서 실패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들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소련이나 리비아에서 독재자들도 그런 말을 했다.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좀 더 필요하다고. 자본의 독재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끼인 세대` 노후공포가 온다…저축 月17만원 괴담이 떠돈다. 이른바 고령화 괴담이다. 준비하지 못한 노인은 비참한 노후를 보낼 것이고 부양해야할 노인의 증가로 젊은 세대는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안을 거라 한다. 이게 왜 괴담이냐고? 앞으로 다가오는 두려운 현실이 아니냐고? 단언컨데 괴담이다. 사회가 고령화 되는 건 맞다. 젊은 세대의 비율이 축소되는 것도 맞다. 그러나 간과하는 게 있다. 생산의 증가다. 생산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면 고령화의 추세는 산술급수적이고 그것도 한계가 있다. 아무리 고령화가 된다해도 노령층이 젊은층의 수십배가 되지는 않는다. 고작해봐야 두 배 정도 될까? 하지만 생산은 수십배 수백배 끝없이 증가한다. 미래를 얘기할 때 정상적이라면 10배, 100배 증가한 생산을 어떻게..
1. 세계 민중의 연대가 시작되었다. 인도네시아가 97년 독재자 수하르토를 몰아낼 때 죽은 시민이 1200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20대 후반이었고 정치에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던 저에게 인도네시아 혁명은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사망자가 1200명이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고 소스라칠 정도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집트와 리비아의 사망자 소식엔 한명한명 눈물이 났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는 아랍 민중의 모습엔 저도 같이 주먹이 불끈 쥐어졌습니다. 14년 전 인도네시아 민중의 항쟁 소식은 체감되지 않았지만 아랍 민중의 항쟁 소식은 마치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두 사건에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미디어의 차이입니다. 인도네시아 민중의 소식은 언론을 통해서 들었고 아랍 민중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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