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던 3월 9일 저녁 트위터에서 빵터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빵터짐의 주인공은 개그맨 김제동. 김제동은 눈발이 휘날리는 야외에서 새벽부터 어깨에 눈을 수북이 쌓으면서 시청자를 기다린 박대기기자를 패러디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팔로워들과 RT를 접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3월 9일 저녁 6시29분에 김제동씨가 아이폰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트위터에서 웃음이 터진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둥그스럼한 얼굴선과 작은 눈의 김제동씨는 박대기기자와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 이런 김제동씨가 마침 폭설이 다시 내린 이날 닮은 꼴 박대기기자의 폭설리포팅을 재현하면서 웃음을 선사한 것입니다. 김제동씨는 7시53분 리포팅을 마치고 집에서 볶음밥을 먹는 사진으로..
http://twtkr.com/nec3939 트위터 감시하러 선관위 트위터에 떴다 선관위가 트위터에 들어왔다. 가보니 9개의 트윗이 올려졌는데 첫 인사말 뺀 나머지 8개는 트위터에서 선거법상 올려선 안되는 트윗을 경고하는 트윗이다. 여태까지 내가 본 트윗 중에 가장 불쾌한 트윗이었다. 트위터에서 다른 트위터에게 경고하는 이런 트윗은 처음이다. 비판하는 트윗은 반론이라도 할 수 있지만 불법을 경고하는 선관위의 트윗은 기분만 상하고 삭힐 수밖에 없다. 트윗은 140자만 쓸 수 있게 하여 모바일 기기에 맞춰 만들어진 서비스다. 휴대폰 문자로 나누는 대화 같은 게 바로 트윗이다. 이런 트윗에서 누가 경고를 풀어놓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내 휴대폰에 누군가 문자로 경고를 한다면 굉장한 충격이 될 것이다. 바로 앞에..
"트윗터를 하면서 스마트폰을 안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얼마전 인터뷰한 김진애 의원이 한 말이다. 김진애 의원의 이 말은 트위터의 현장성을 강조한 것이다. 단문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는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서비스로 모바일의 기동성을 살려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데 유용하다. 그래서 트위터엔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사진이 많이 돌아다닌다. 2월8일은 특히 현장사진이 많았다. 민노당 농성과 MBC 엄기영 사장 사퇴 등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트윗을 띄워놓으면 현장에 있는 관계자과 블로거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이날 트윗에서 끊임없는 RT를 받았던 인기 사진들 몇장을 소개한다. 가장 처음 내 눈길을 끈 사진은 포대기에 아이 업은 채 자료를 들고 서 있는 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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